동구 천동중 2027년 설립될까…하반기 중투심 통과 사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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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동구 천동중학교(가칭) 신설 여부가 올해 하반기 정부 심사대에 오른다.
당초 천동중 설립에 부정적 의사를 내비치던 대전시교육청이 올해 중 중투심에 의뢰하기로 방향을 선회하면서, 학교 신설에 청신호가 켜졌다.
천동중 신설은 동구 천동 지역주민들의 숙원으로, 천동3구역(3500가구)·대성지구(900가구) 입주 예정 가구가 학교 신설 요건(4000가구)을 이미 충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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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동구 천동중학교(가칭) 신설 여부가 올해 하반기 정부 심사대에 오른다.
8일 구에 따르면 오는 7월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중투심)를 앞두고 막바지 준비가 한창이다. 결과는 8월쯤 나올 예정으로, 무사히 통과될 경우 2027년 3월 설립을 목표로 다음 절차를 이어갈 수 있게 된다.
구는 지난해 10월 설립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민·관 협의체를 결성해 천동중 설립 의지를 다진 바 있다. 당초 천동중 설립에 부정적 의사를 내비치던 대전시교육청이 올해 중 중투심에 의뢰하기로 방향을 선회하면서, 학교 신설에 청신호가 켜졌다.
천동중 신설은 동구 천동 지역주민들의 숙원으로, 천동3구역(3500가구)·대성지구(900가구) 입주 예정 가구가 학교 신설 요건(4000가구)을 이미 충족했다. 천동중은 당초 2004년 확보된 천동2지구 내 1만 3611㎡의 학교 용지에 세워질 예정이었으나 원도심 공동화 현상으로 학생 수가 감소하며 무산된 바 있다. 해당 부지는 유휴부지로 방치된 상태다.
다만, 학령인구 감소 등으로 학교 신설은 녹록지 않은 건 부담이다. 천동중학교가 들어설 동부 4학군엔 7개 중학교(대전중·은어송중·가오중·동명중·대전여중·신일여중·청란여중)가 위치해 있다. 이중 동명중의 경우 특성화중으로 변경 진행 중이며 2024년 3월 개교가 목표다. 나머지 1개 중학교는 통폐합이나 폐교를 검토하고 있다.
동구 관계자는 "7월에 중투심 서류를 제출하면 8월 초쯤 결과가 나올 것"이라며 "주민 숙원인 만큼 학교 설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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