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기시다, "尹대통령과 신뢰 깊어져…새 시대 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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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간의 방한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윤석열 대통령과 신뢰관계를 한층 강화하고 힘을 합쳐 새로운 시대를 열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출국 전 서울에서 취재진에 "전날 윤 대통령 관저에 초대받아 개인적인 것을 포함해 (윤 대통령과의) 신뢰관계를 깊게 할 수 있었다고 느낀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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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한일 관계 움직이고 주도권을 쥔 측면도 있어"
1박 2일간의 방한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윤석열 대통령과 신뢰관계를 한층 강화하고 힘을 합쳐 새로운 시대를 열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출국 전 서울에서 취재진에 "전날 윤 대통령 관저에 초대받아 개인적인 것을 포함해 (윤 대통령과의) 신뢰관계를 깊게 할 수 있었다고 느낀다"며 이같이 말했다.
12년만의 셔틀외교를 본격 가동한 기시다 총리는 전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 대통령과 한일정상회담을 통해 안보·경제 등 각종 현안을 논의하고 첨단 과학기술 분야까지 협력하기로 했다.
양국 정상은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검증을 위한 한국 시찰단 파견, 북한 핵·미사일 개발에 대응하기 위한 안보 분야, 반도체 공급망 공조 등의 협력을 약속했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의 한 호텔에서 한일의원연맹 간부들과 면담을 가졌다. 면담에는 한일의원연맹 측 회장인 정진석 의원(국민의힘)과 간사장인 윤호중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참석했다.
기시다 총리는 "한일의원연맹은 양국 관계를 지지하는 굵은 뼈대"라며 "역사가 있는 한일·일한의원연맹이 한일 관계가 매우 엄중한 상황에서도 초당파 모임으로써 양국의 가교가 돼온 점에 대해 감사하다"고 말했다.
기시다 총리는 한일의원연맹 면담에 이어 대한상공회의소와 전국경제인연합회를 비롯한 국내 경제6단체를 만났다.
기시다 총리는 "한일 경제계가 공급망 강화, 첨단산업 분야에서의 협력 등에서 발전해 나갈 것을 기대한다"며 "한일 간 협력에 있어 기업이 먼저 나서서 협력해주면 좋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은 한일정상회담과 관련, "한일 관계가 움직이고 주도권을 쥔 측면도 있다"고 평가했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용산 청사 브리핑을 통해 "기시다 총리는 한국 정부 요청이 아니라 스스로의 정치적 결정에 의해 과거사 관련 발언을 했다"며 부족하다고 판단하는 분도 있지만 중요한 진전으로 평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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