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충남, 제조업 생산 부진…소비도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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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세종·충남 지역의 제조업 생산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8일 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의 '최근 실물경제 동향'에 따르면 지난 3월 대전·세종·충남 지역은 전반적으로 제조업 생산에서 감소세를 보였다.
대전의 3월 제조업 생산은 전년동월 대비 -6.3%로 하락하면서 감소세로 전환했다.
충남의 3월 제조업 생산 감소폭도 전월 -1.8%에서 -4.1%로 소폭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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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세종·충남 지역의 제조업 생산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소비도 덩달아 위축되며 지역 내수 경제에 적신호가 켜졌다.
8일 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의 '최근 실물경제 동향'에 따르면 지난 3월 대전·세종·충남 지역은 전반적으로 제조업 생산에서 감소세를 보였다.
대전의 3월 제조업 생산은 전년동월 대비 -6.3%로 하락하면서 감소세로 전환했다. 담배와 자동차·트레일러를 제외한 모든 제조업에서 생산이 감소했으며, 특히 고무·플라스틱 제품과 전자·영상·음향·통신의 생산이 각각 전년동월 대비 -51.8%, -23.1%의 큰 폭으로 감소했다.
세종은 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 생산이 크게 감소했다. 3월 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의 증가폭은 전월 대비 무려 23.4%포인트(+26.5%→+3.1%)감소했으며, 3월 제조업 생산 감소폭도 -5.8%로 전월(-1.9%) 대비 확대됐다.
충남의 3월 제조업 생산 감소폭도 전월 -1.8%에서 -4.1%로 소폭 늘었다. 3월 자동차·트레일러의 생산 증가폭도 전월 +25.3%에서 +20.0%으로 축소되며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화학물질 및 제품 생산도 -8.9%에서 -9.5%로 감소했다.
한편 대전·세종의 3월 소비는 전월 대비 위축된 반면, 충남은 완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대전지역의 3월 대형소매점 판매 증가폭(전년동월대비)은 전월 7.8%에서 3.7%로 축소됐다. 백화점도 전월 12.5%에서 7.8%로 크게 축소했으며, 대형마트는 전월 0.8%에서 -1.9%로 떨어지며 감소세로 전환됐다. 세종의 3월 대형소매점 판매도 전월 -0.2%에서 -3.4%로 감소했다.
충남의 대형소매점은 2월 전년동기대비 -5.3%의 감소폭을 보였으나, 3월엔 -4.6%의 감소폭을 보이며 판매액지수가 소폭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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