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국, ATM 출금내역 공개…"핵심은 투자금 출처"

정래원 2023. 5. 8.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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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이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의 코인 이상거래 의혹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코인을 현금화해 정치자금으로 썼다는 의혹도 제기됐는데요.

김 의원은 ATM 출금내역을 공개하며 사실무근이라고 맞섰습니다.

정래원 기자입니다.

[기자]

여당은 김남국 의원이 코인을 팔아 대선자금을 댄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윤희석 / 국민의힘 대변인(지난 6일)> "김남국 의원이 매도를 했다고, 또는 어디로 옮겼다고 추정되는 시점이 지난해 3월 9일 대선일과 거의 겹치기 때문에, 그 자금이 어디로 갔을까에 대한 합리적인 의심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김 의원은 한 은행 계좌의 ATM 출금내역을 공개했습니다.

지난해 대선을 앞두고 인출한 돈이 총 440만원뿐이라는 내용입니다.

김 의원은 각종 의혹을 두고 "터무니없고 황당무계한 소설"이라고 일축했습니다.

하지만 은행 한 곳의 출금내역을 공개한 것만으로는 여전히 의혹이 풀리지 않는다는 지적입니다.

<홍기훈 / 홍익대 경영대학 교수> "그거(출금내역)는 공개하는 게 아무 의미도 없고, 그게 문제가 아니에요. 그거(코인)를 주식 팔아서 산 거라는, 그 소득을 입증해야죠."

김 의원 말대로 주식을 팔아 코인을 샀던 것만 확인되면, 이후 수익이나 현금화 규모로 시비하기는 어렵다는 겁니다.

김 의원도 수사기관이 증빙자료들을 확인해 문제가 없는 걸 확인했을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홍기훈 / 홍익대 경영대학 교수> "사실 잘못했으면 빠져나갈 구멍은 없어요, 지금. 그리고 잘못하지 않았으면 너무 쉽게 명명백백히 드러날 일이에요."

자금 출처와 이체 내역이 핵심인 만큼 검찰이 계좌추적 영장을 추가로 청구할 가능성도 있다는 관측입니다.

연합뉴스 TV 정래원입니다. (one@yna.co.kr)

#위믹스코인 #김남국의원 #서울남부지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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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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