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미국발 시한폭탄 임박...전세계 도미노 재앙 위기
채무불이행 사태를 막기 위해 G7 출장 기간을 줄인 재닛 옐런 재무장관이 언론 인터뷰에서 다시 한 번 우려를 전했습니다.
시한이 다음 달 초로 다가왔다며, 의회가 정부 빚의 상한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재닛 옐런 / 미국 재무부 장관 : 이것(부채한도 상향)을 하는 것은 의회의 일입니다. 만약 그들이 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스스로 만들 경제적·재정적 재앙을 겪게 될 것입니다.]
상원의 다수를 차지한 민주당도 채무불이행은 사회보장제도의 중단을 뜻한다며 협조하지 않는 공화당을 강하게 압박했습니다.
[척 슈머 / 미국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 : 공화당원들은 돌이킬 수 없고 무책임한 벼랑 끝 전술과 인질극 방식으로 부채한도와 채무불이행을 다루고 있습니다.]
현재 미 연방정부가 낼 수 있는 빚의 상한은 31조3천8백억 달러 수준,
채무불이행에 이르면 주식시장 충격, 실업률 폭등, 연쇄 부도를 비롯해 전 세계 경제가 재앙을 맞을 것으로 우려됩니다.
하지만 하원의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공화당은 강경한 자세로 협조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부채 상한선을 올리기 위해서는 기후변화 기금 폐지 등 공화당이 단독 통과시킨 정부예산 삭감 법안을 받으라는 입장입니다.
[미치 매코넬 / 미국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 : 하원 법안을 수용하든지 아니면 하원의장이 대통령과 한동안 합의를 위해 노력해 온 논의에 들어가든지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합니다.]
곧 의회 여야 지도부를 만날 바이든 대통령이 부채 한도 문제에 협상은 없다며 선을 긋고 있어서, 열흘도 남지 않은 해외 순방 일정 전 합의에 이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조용성입니다.
영상편집: 양영운
자막뉴스 : 이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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