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시찰단 누가 가나‥곧 한·일 실무협의
[뉴스데스크]
◀ 앵커 ▶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시찰단이 오는 23일과 24일, 이틀간 일본을 방문합니다.
2주 앞으로 다가온 현장방문을 앞두고 한일 양국이 곧 실무협상에 착수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신수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한일 정상회담 이후 가장 먼저 속도가 난 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시찰단이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어제, 한일 정상회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와 관련해서는 이웃국가인 한국 국민들의 건강과 안전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겠다고‥"
정부는 오는 23일부터 24일까지, 1박 2일로 현장 시찰단을 일본에 파견한다고 밝혔습니다.
시찰단은 우리 정부와 산하기관의 전문가로 구성되는데, 해양수산부와 원자력안전위원회 등에서 8명 정도가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가까운 시일 내에 한일 국장급 협의를 개최해 구체 내용을 협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일 국장급 협의는 이번 주 후반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시찰단은 일본 경제산업성과 도쿄전력 관계자들과 면담하고, 오염수를 해양 방류하는 시설인 해저터널 등을 둘러볼 것으로 예상됩니다.
[박진/외교부 장관 (YTN '이브닝 뉴스')] "가기 전에 리스트를 다 만들어서 하나하나 꼼꼼하게 체크를 하고 실제 현장에 갔을 때 여러 가지 일본 측과 확인해야 될 사안들에 대해서는 아주 철저하게 확인을 하고 올 예정입니다."
대통령실 핵심관계자는 이번 시찰단 방문에서 과학적 검증과 국민 정서를 함께 고려하는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시민사회 단체들은 시찰단 방문이 단순한 관광에 그치지 않도록 실효성 있는 조사 일정을 확정지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춘이/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 "한일 정부가 정상회담 통해서 시찰단을 파견하겠다라고 얘기했는데. 시찰단이 뭡니까. 조사도 아니고 시찰? 그러면 일본 도쿄전력에서 원하는 공간만 가서 볼 것 뻔합니다."
앞서 일본 도쿄전력은 지난달 25일 약 1천 3십미터 길이의 해저 터널 굴착을 완료하고, 올해 여름부터 정화한 오염수를 이 터널을 이용해 바다에 방류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MBC뉴스 신수아입니다.
영상편집: 장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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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장예은
신수아 기자(newsua@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481614_361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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