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래구, 다시 구속 심사…‘돈봉투 수사’ 갈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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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돈봉투 살포 의혹과 관련해 강래구 한국감사협회장의 구속 여부가 곧 결정됩니다.
한 번 기각된 적이 있죠.
검찰은 증거인멸 가능성이 있다고 재차 청구한건데, 이번에도 기각되면 검찰의 윗선 수사 동력은 타격을 받을 전망입니다.
법원 현장 연결합니다.
[질문]손인해 기자, 강 회장 영장심사 결과 언제쯤 나올까요?
[기자]
강래구 한국감사협회장은 3시간에 걸친 구속영장 심사를 마치고 서울구치소로 이동해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데요.
구속 여부는 오늘 밤 늦게 결정될 걸로 보입니다.
강 회장은 법원 출석 당시 기자들의 대부분의 질문엔 입을 굳게 다문채 딱 한 마디만 했습니다.
[강래구 / 한국감사협회장]
"(증거인멸 정황 포착됐다던데요?) 판사님께 성실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검찰은 지난달 강 씨에게 정당법 위반과 뇌물수수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는데요.
법원이 영장을 기각하자 보강수사를 벌여 구속영장을 재청구했습니다.
검찰은 송영길 전 대표가 자신의 휴대전화를 초기화해 제출하는 등 강 회장과 공범들의 추가 증거인멸 가능성을 강조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송영길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지난 2일)]
"저희도 방어권이 있는 것입니다. 대한민국 검찰을 어떻게 믿을 수가 있습니까."
강 회장의 구속 여부에 따라 향후 검찰의 윗선 수사 동력도 큰 영향을 받을 전망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윤관석·이성만 의원에 대한 검찰 소환 조사도 이르면 이번주 후반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법에서 채널A 뉴스 손인해입니다.
영상취재 : 추진엽 한효준
영상편집 : 변은민
손인해 기자 so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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