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김남국 60억 코인 사회환원하고 다른 길 가라"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일 페이스북 등을 통해 소신 발언(?)을 쏟아내고 있는 홍준표 대구시장이 이번엔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직격했다.

김 의원은 최근 '60억 코인' 논란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홍 시장은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건 돈봉투 사건보다 더 심각한 모럴 해저드로 보인다"면서 "이준석 핑계 대지 말고 본인 처신이 국회의원 다웠는지 생각해 보시라"라고 적었다.

그는 "서민정당을 표방하면서 돈투기에나 열중하고 들키니 전재산 걸고 내기하자는 고약한 심성으로 어떻게 정치를 하겠느냐"면서 "억지부리지 말고 60억 코인 사회 환원하고 다른 길을 가는 게 어떤가"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홍준표 시장의 페이스북 글 전문

"청년정치를 내세우면서 코인거래로 일확천금을 꿈꾸었다면 국회의원은 그만 두고 아예 돈투기 전선에 나서는게 옳지 않겠나?

그걸 또 과세유예 하는데 앞장까지 섰다면 입법권의 행사가 아닌 자기 재산 보호를 위한 입법권의 오.남용이 아닌가?

서민정당을 표방 하면서 돈투기에나 열중하고 들키니 전재산 걸고 내기 하자는 고약한 심성으로 어떻게 정치 하겠나?

우리는 걸게 없는데 그런 억지 부리지 말고 그만 60억 코인 사회 환원하고 다른길 가는게 어떤가?

이준석이 핑계 대지 말고 본인 처신이 국회의원 다웠는지 다시 생각해 보시기를.

이건 돈봉투 사건보다 더 심각한 모럴 헤저드로 보인다.

김화균기자 hwakyun@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