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청 본부 ‘인천’…“천만 글로벌도시 발돋움”
[앵커]
다음 달 5일 출범하는 외교부 산하 재외동포청 본부가 인천으로 최종 결정됐습니다.
인천국제공항이 있어 재외동포들이 이용하기 편리하고 우리 이민의 첫 출발지였다는 상징성도 크게 작용했습니다.
보도에 박재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재원/민주평통하와이협의회장 :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를 전폭적으로 지지할 것을 선언한다."]
[유제헌/유럽한인총연합회 회장 : "제물포(인천)에서 첫 이민이 시작된 이후 대한민국의 이민 역사와 함께 해왔다."]
유럽과 미주 등 재외동포들의 지지가 잇따랐던 인천시, 근대 이민의 첫 출발지, 인천에 대한민국 첫 재외동포청이 다음 달 5일 문을 열게 됐습니다.
[임수석/외교부 대변인 : "편의성·접근성, 지방균형발전, 행정조직의 일관성 측면에서 본청을 인천에 두기로 했습니다."]
본청은 인천에 두고 외국 대사관이 많은 서울 광화문에는 별도의 민원실을 두기로 했습니다.
이번 재외동포청 유치로 인천시는 천만 인적 자산을 가진 국제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자평합니다.
[유정복/인천 시장 : "재외동포가 거주하는 세계 193개국 지구촌 영토와 관계를 갖는 세계 초일류 도시로의 대장정을 시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재외동포청은 국적이나 병역,보훈 업무 외에도 세금과 연금,이중국적 등 재외동포들이 필요한 행정 업무처리를 지원하게 됩니다.
또, 차세대 동포 육성과 한국계 기업 협력 등 재외동포 친화적 사업과 투자에도 나서게 됩니다.
[김송원/경실련 조직위원장 : "경제적으로도 활성화 시킬 수 있는 교두보와 공간의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에 그러한 시너지들을 기대할 수 있다고 봅니다."]
인천시는 공항 인근에 별도 '웰컴센터'를 만들어 재외동포들에게 의료와 주거,교육 등 다양한 생활 지원을 해나갈 방침입니다.
KBS 뉴스 박재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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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우 기자 (pjw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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