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發 악재에도 꿋꿋… ‘5월 약세장’ 징크스 올해는 깨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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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 등의 영향으로 4월 말과 5월 초 코스피 2500선이 붕괴되는 등 하락세를 보였던 주식시장이 5월 들어서는 2500선을 유지하며 진정 국면을 보이고 있다.
최근 주식시장은 'SG발 무더기 하한가 사태' 등의 영향으로 한때 2500선이 무너지는 등 하락세를 보였지만 연휴 후 첫 거래일에 상승장으로 마감했다.
올해 역시 4월까지 주식시장이 상승 곡선을 그리다가 5월 들어 조정 국면으로 돌아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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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경기 회복 가능성도 영향
코스피 2500선 유지 진정 국면
연휴 후 첫 거래일 12P 상승 마감
기관·외국인 7000억 쌍끌이 매수
증권가 “하반기 반등 모멘텀 기대”
지수 2330∼2760포인트 제시도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 등의 영향으로 4월 말과 5월 초 코스피 2500선이 붕괴되는 등 하락세를 보였던 주식시장이 5월 들어서는 2500선을 유지하며 진정 국면을 보이고 있다. 주식시장의 오랜 교훈인 ‘5월 약세장’(Sell in May)이 올해는 다른 양상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특히 국내 주식시장에 큰 영향을 끼치는 미국 뉴욕증시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기조 종료 예상 등으로 상승세를 탈 것이라는 전망이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불황의 터널을 지나고 있는 반도체 경기 회복 가능성도 호재로 여기는 분위기다.
SG발 하한가 사태의 영향권에 있는 종목들은 희비가 엇갈렸다. 다올투자증권(6.63%), 세방(3.77%), 하림지주(1.11%) 등은 상승한 반면 서울가스(2.4%), 대성홀딩스(2.8%)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연휴 직전 김익래 다우키움그룹 회장이 주가 조작 의혹을 벗겠다면서 회장직에서 물러난 키움증권은 3.03% 상승하며 마감했다. SG발 하한가 사태의 충격은 차츰 잦아들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가에서는 하반기 들어 주식시장이 반등 모멘텀을 탈 것이라는 기대도 나온다. 반도체 경기 상승이 이뤄질 것이라는 예상에 따른 전망이다. 이재선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올해 하반기 코스피 전망을 2330∼2760포인트로 제시하면서 하반기에는 주식시장이 ‘계단식 우상향’을 이룰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4월을 기점으로 반도체 중심 이익 하향 조정이 일단락되는 양상이 나타나면서 영업이익률 등의 반등이 관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도형 기자 scop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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