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업보다 적성…“어릴때부터 진로교육”
[KBS 대구] [앵커]
인구 구조 변화와 기술의 진보로 새로운 직업이 생기고 인기 직업도 바뀌고 있는데요,
교육 당국이 청소년들이 미래사회에 적응할 수 있게 진로 교육 강화에 나섰습니다.
이종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가상현실, VR기기를 착용한 학생들이 강사의 설명에 맞춰 기기를 조작합니다.
코딩을 통해 미니 로봇을 원하는 방향으로 이동시키고, 범죄 수사의 기초인 지문검출 방법을 경찰관에게 배우기도 합니다.
대구교육청이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마련한 진로체험 박람회입니다.
[김예나/대구 성산중 1학년 : "평소에 못 배웠던 것들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게 약간 신기했어요."]
지역 대학과 기업 등 30여 개 기관이 교육 기부의 형태로 첨단기술과 미래직업, 환경 분야에서 다양한 직업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박기범/대구중 1학년 : "유튜브나 그쪽에서 보는 것보다는 직접 느끼니까 훨씬 더 생생하고 이런 점도 좋구나 이런 점도 있구나 (생각했어요)."]
사회변화로 현재 청소년의 60% 이상은 미래에 새로운 직종에서 일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상황.
학교 성적 위주로 대학이나 직업을 정하는 지금의 방식으로는 미래사회에 적응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이에 교육당국은 어릴 때부터 진로체험기회를 확대하고 학생들의 적성과 소질에 맞는 진로를 찾을 수 있도록 진로 교육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박태영/대구교육청 중등교육과 장학사 : "어릴 때부터 다양한 진로체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자신의 적성을 발견하고 적성에 맞는 대학이나 학과에 진학하고 직업을 가짐으로써 보다 나은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
학령인구 감소로 학생 한명 한명의 사회적 가치가 커지는 가운데, 개인의 진로선택과 미래사회 적응을 돕기 위한 교육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종영입니다.
촬영기자:백재민
이종영 기자 (myshk@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청년 전세금 43억 ‘꿀꺽’…사기꾼 일당 검거
- “가슴 아프다” 기시다 총리…‘강제동원’ 인정했나?
- ‘극단 선택 생중계’ 뒤 자살 신고 30%↑…늑장 대응 화 불렀나
- “굿즈·간식 제공”…文 평산책방, ‘열정페이’ 논란으로 철회 [오늘 이슈]
- 끝내 펴보지 못한 외국어 교재…그는 왜 지게차에 올랐나 [취재후]
- 경찰이 ‘관상용’이라던 양귀비…알고 보니 ‘마약류’
- 어버이날 카네이션 대신…오토바이 곡예질주 벌인 청소년들
- “너 때문에 열 나는 거라고”…‘검역’도 의무입니다
- [단독] 건물 옥상서 뺨 때리고 주먹질…경찰, 학폭 내사 착수
- 신입 직원에 20살 많은 직원과 “사귀어보라”…법원 “성희롱” [오늘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