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트시그널4' 女출연자 연애 숨기고 출연? 12년 생기부 부족했나 [Oh!쎈 이슈]

[OSEN=연휘선 기자] '하트시그널4'가 방송 전부터 일반인 출연자의 사생활 논란에 휩싸였다. 

최근 채널A 새 예능 프로그램 '하트시그널4' 측은 공식 유튜브를 통해 예고 영상을 공개했다. 매 시즌 선남선녀 출연진 구성으로 화제를 모았던 '하트시그널' 시리즈인 바. 예고 영상에 담긴 출연자들의 정체가 시리즈 애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그러나 기대감 이전에 문제가 제기됐다. 예고 영상에 담긴 여성 출연자가 남자친구가 있는 상태에서 '하트시그널4'에 출연했다는 것이다. 네티즌 일각에서는 출연자의 SNS까지 뒤져가며 해당 출연자가 의사 남자친구와 공개 열애 중이었던 것을 지적했다. 

이와 관련 채널A 측은 아직까지 별도의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 출연자라고는 하나 일반인인 데다가 사생활에 대한 진위여부가 관건인 만큼 정확한 사실 관계를 파악하는 게 우선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채널A 측의 공식입장에 '하트시그널4'를 기다리던 시청자들의 눈과 귀가 쏠리고 있다. 

'하트시그널' 시리즈에서 출연자 관련 문제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시즌1에서는 배우 강성욱이 방송 당시 성폭행 범죄를 저지른 일이 뒤늦게 드러났다. 첫 시즌의 또 다른 남자 출연자 서주원은 이혼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시즌2에서는 큰 인기를 모았던 남자 출연자 김현우의 음주운전이 뒤늦게 드러났다. 특히 그는 음주운전을 세 번이나 해 벌금 1000만원까지 선고받아 거센 비판을 샀다. 또한 시즌3에서는 여자 출연자 천안나, 이가흔이 학교 폭력 가해 의혹을 받으며 질타를 받았다.

이처럼 매시즌 불거진 출연자들의 논란과 관련해 제작진은 철저한 검증 과정을 약속했다. 출연자들의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12년 생활기록부를 모두 받아 들여다본 것을 강조했다. 완벽하진 않지만 심혈을 기울인 검증 과정이 무색하게도 예고 영상이 공개되자마자 출연자의 사생활 논란이 불거진 것이다. 

심지어 '하트시그널4'의 경우 제작 과정 또한 매끄럽지만은 않다. 촬영지인 서울시 은평구의 단독주택가에서 늦은 시간까지 촬영을 하고 드론 촬영을 감행하는 등의 이유로 인근 거주민들에게 민원이 쏟아졌기 때문. 여기에 출연자 의혹까지 제기된 상황. '하트시그널4' 제작진이 이를 극복하고 성공적으로 연애 리얼리티를 선보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하트시그널4' 측은 17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에 첫 방송을 선보일 계획이다. / monamie@osen.co.kr

[사진] 채널A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