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사업가에 뒷돈 수수 의혹' 제기한 언론사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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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작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는 송영길 전 대표가 자신이 사업가에게 돈을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한 언론사를 고소했습니다.
송 전 대표 측 선종문 변호사는 오늘(8일) 입장문을 내고, 주간조선과 소속 기자, 사업가 박 모 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청에 고소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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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작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는 송영길 전 대표가 자신이 사업가에게 돈을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한 언론사를 고소했습니다.
송 전 대표 측 선종문 변호사는 오늘(8일) 입장문을 내고, 주간조선과 소속 기자, 사업가 박 모 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청에 고소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해당 기사에 대해 언론중재를 신청하고, 손해배상도 청구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주간조선은 지난달 28일, 박 씨가 지난해 6월 민주당 관계자를 만나 재작년 전당대회를 앞두고 송 전 대표에게 돈을 건넸다고 말하는 녹취록을 입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면서, '송 전 대표가 다리를 다쳤을 때 이번에 역할을 해야 한다고 해서 우리 애들이 직접 갖다 줬다'고 박 씨가 말하는 내용이 녹취록이 포함됐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송 전 대표 측은 다리를 다쳐 발목 수술을 받은 것은 전당대회 당시가 아닌 지난 대선 때라며, 기초적 사실도 확인하지 않고 보도한 것은 심히 유감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송 전 대표의 형인 송 모 변호사와 친하다는 박 씨의 말에 대해서도, 자신과 형 모두 박 씨와 일면식도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YTN 홍민기 (hongmg122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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