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강릉] 60년 ‘환동해본부’ 역사 속…기대·우려

정면구 2023. 5. 8. 19:3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BS 춘천] [앵커]

이어서 강릉입니다.

강원도청 제2청사 설치로 60년 역사의 강원도 환동해본부가 다음 달(6월) 역사 속으로 사라집니다.

동해안 해양수산인들은 기대와 우려 속에 앞으로 해양수산 정책 방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정면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원도 환동해본부는 지난 1964년 2월, 강원도 수산사무소로 시작했습니다.

이후, 출장소라는 명칭 등을 거쳐, 2012년 지금의 환동해본부로 승격됐습니다.

올해까지 햇수로 60년째, 강원 동해안의 도 단위 최상위 기관으로서 해양수산 전문 조직으로 성장했습니다.

때로는 어민들과 부딪히기도 하고, 든든한 버팀목이 되기도 한 환동해본부는 다음 달(6월) 역사 속으로 사라집니다.

[이종영/어민 : "(환동해본부가) 수고들을 많이 했지. 없어지니 섭섭한 것도 있긴 있어요. 제2청사 들어온다니 반갑기도 하고…."]

[김용수/어민 : "환동해라는 이름 자체가 동해안 전체를 가지고 얘기하는 거잖아요. 앞으로도 잘 됐으면 좋겠어요."]

환동해본부는 새로 들어서는 강원도 글로벌지역본부 산하의 가칭 '해양수산정책관'으로 개편될 전망입니다.

이른바 '양식사업과'도 신설될 전망입니다.

전반적으로 기대하는 분위기 속에서도 일각에서는 자칫 해양수산 분야 위상이 약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습니다.

'동해'라는 상징적 명칭이 빠졌고, 기존 해양 관광과 레저 등 관련 인력 축소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김영식/강릉원주대 교수 : "강원도의 이런 산업(관광·해양수산)을 이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과) 유대관계를 조금 더 확대하는 것이 아마도 지역산업과도 연관성이 크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강원도는 해양수산 조직의 기능을 최대한 유지하면서, 오히려 신설하는 부분도 크다며, 제2청사라는 큰 틀에서 봐 달라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촬영기자:최진호

지난달 강릉 산불 이후 강릉지역 관광객 감소

지난달(4월) 발생한 강릉 산불 이후 강릉지역을 찾은 관광객이 다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강릉시는 한국관광공사의 관광 통계 조사 결과, 지난달(4월) 강릉지역을 찾은 관광객 수는 모두 98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9%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습니다.

강릉시는 다음 달(6월)까지를 '강릉 방문의 달'로 지정하고 2023 강릉관광브랜드 공연 프레페스티벌과 단오제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마련해 관광 경기 회복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삼척시청 여자핸드볼팀 리그 통합 2연패 위업 달성

삼척시청 여자핸드볼팀이 리그 통합 2연패라는 위업을 달성했습니다.

삼척시청은 지난 어린이날 연휴 이어진 2022~2023 SK핸드볼 코리아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에서 1차전 30:26, 2차전 30:25로 2승을 챙기며, 지난 시즌에 이어 2년 연속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에서 모두 우승을 달성했습니다.

삼척시청 김민서 선수는 챔피언결정전 MVP와 포스트시즌 신인상을 차지했습니다.

해경, 풍랑특보 속 신고 없이 서핑 30대 적발

풍랑특보가 발효된 상황에서 신고 없이 서핑 활동을 한 30대가 해양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속초해양경찰서는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어제(7일) 오후 1시쯤 양양 기사문 해변에서 해경이나 자치단체에 신고 없이 서핑을 즐긴 경기도 고양시 39살 성 모 씨를 수상레저안전법 위반으로 적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성 씨와 같이 기상특보가 발효된 상황에서 신고 없이 서핑을 하다 적발되는 경우, 30만 원 이하의 과태료 처분을 받게 됩니다.

태백 용연동굴 열차 오는 10월까지 운행

태백 용연동굴까지 이동 교통 수단인 용연열차가 이달(5월)부터 오는 10월까지 본격 운행됩니다.

용연열차는 매표소에서 동굴 입구까지 1.2km 구간을 오가는 무궤도 열차인 트램카로, 코로나19 이후 여러 이유로 3년 동안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태백시는 안전한 열차 운행과 관람객 편의를 위해 오는 7월 성수기 이전에 용연동굴 진입로 포장과 낙석 방지 공사를 완료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강릉이었습니다.

정면구 기자 (nine@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