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안보협력 ‘가속도’…“한미 NCG 출범 뒤 확대 검토”
[앵커]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미일 3국의 안보 협력에도 더욱 속도가 붙을 거로 보입니다.
다만 대통령실은 일본의 핵협의그룹 참여는 한미 간 협의체가 출범한 뒤 검토할 문제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수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미일 세 나라 이지스함이 바다를 가로지릅니다.
지난달 동해상에서 진행된 미사일 방어 연합훈련입니다.
이달 말에는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확산을 막기 위한 해상차단훈련도 예정돼 있습니다.
한일 정상이 안보 협력 강화에 뜻을 모은만큼 이 같은 훈련은 앞으로 더 자주 실시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일 군사정보 보호협정 정상화에 이어 북한 미사일 경보 정보 등 군사 정보 공유 확대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예상됩니다.
[윤석열 대통령/어제 : "북한 미사일 경보 정보의 실시간 공유와 관련해서 실현 방안에 대해 당국 간 논의가 진행되고 있음을 환영하고, 앞으로도 한미일 3국 간 안보협력을 이어나가기로 하였습니다."]
핵협의그룹, NCG에 일본을 포함시키는 것은 장기 과제가 될 전망입니다.
NCG는 한국과 미국 사이의 협의체인데다, 일본이 포함될 경우 '아시아판 나토'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한미 사이에 NCG가 확고히 구축된 뒤에 일본과의 협력 부분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2018년 한일 초계기 갈등이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는 것도 부담으로 남아있습니다.
[전하규/국방부 대변인 :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서 양국 간 신뢰 관계를 강화시켜 나가기로 한 만큼, 상호 대화를 통해서 바람직한 해결방안을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이달 중순 G7 회의를 계기로 예정된 한미일 정상회담과 다음 달 한미일 국방장관회담 등을 통해 세 나라 간 안보 협력 방안은 구체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촬영기자:정민욱/영상편집:박주연/그래픽:박미주
이수민 기자 (watermi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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