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기업 손잡고 인공지능 인재 키우는 광주
[KBS 광주] [앵커]
인공지능 산업을 미래 먹거리로 삼은 광주시가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국내외 IT 기업들과 함께 AI 교육과정을 마련한 것이 조금씩 결실을 얻고 있는데요.
양창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광주 첨단3지구에 조성되는 인공지능 데이터센터와 연계해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NHN클라우드 광주 연구개발 센터.
직원 60명 가운데 4명은 지난해 조선대에서 진행된 '광주 NHN 아카데미'를 수료한 뒤 채용됐습니다.
또 다른 수료생 8명도 NHN 계열사에 취직했습니다.
NHN 아카데미가 지역의 인공지능 프로그래밍 인재를 키우는 발판이 되고 있는 겁니다.
[송학현/조선대학교 출신/NHN클라우드 광주 연구개발센터 근무 : "아카데미의 교육 방식을 통해 저를 비롯한 NHN아카데미 출신 동문들은 성공적으로 그 역량을 키울 수 있었고요."]
2기 아카데미를 진행 중인 NHN클라우드는 광주 센터의 인력을 180명까지 늘릴 계획입니다.
[김동훈/NHN클라우드 대표 : "글로벌을 상대할 수 있는 좋은 자리가 될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 이상의 인력이 광주 중심으로 만들어질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글로벌 기업인 구글클라우드의 인공지능 교육도 이달부터 광주에서 시작됩니다.
전남대 학생 30명을 뽑아 16주 동안 강의와 실습을 하며 구글클라우드 공인 자격증 취득을 지원하고 취업도 연계합니다.
[강형준/구글클라우드코리아 대표 : "광주시의 미래차 산업·헬스케어·행정 혁신 등 다양한 분야를 위해 구글클라우드가 가지고 있는 다양한 AI, 빅데이터 프로젝트 경험과 전문성을 공유하고..."]
이와 함께 인공지능 인재 양성의 단계별 교육 과정을 완성하기 위한 AI 영재고 설립도 2027년 개교를 목표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광주의 AI 인재 육성이 시너지 효과를 내려면 다수의 기업을 유치하는 등 인공지능 산업 기반을 튼튼히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KBS 뉴스 양창희입니다.
촬영기자:이승준
양창희 기자 (shar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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