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황근 “수확기 쌀 한 가마 20만원 약속 지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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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8일 "윤석열정부 출범 후 식량 안보를 위해 자급률 향상과 농축산물 수급 안정 등 성과를 보였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우리나라 식량 해외 의존도가 세계 최고 수준이어서 식량 주권을 강화해야 하는데, 가루쌀 산업화와 전략작물직불제를 통해 이에 기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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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정부 출범 후 식량자급률 향상”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8일 “윤석열정부 출범 후 식량 안보를 위해 자급률 향상과 농축산물 수급 안정 등 성과를 보였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또 쌀값 안정과 관련해서 20만원 수준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정 장관은 “올해 수확기 (산지 쌀값을 80㎏짜리 한 가마에) 20만원으로 유지하는 선에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고, 이를 지킬 것”이라며 “풍년일 경우 지난해처럼 정부가 화끈하게 수매하고, 중소농들이 안정적으로 소득을 올릴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윤석열 대통령이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법률안 거부권(재의요구권)을 행사한 이후 농식품부는 쌀 수급 균형을 유도해 쌀값을 유지하겠다는 후속 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또 벼 재배 면적을 감축해 나가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으로 논에 벼 대신 논콩, 가루쌀 등을 심으면 지원금을 주는 전략작물직불제 시행과 가루쌀 산업화를 제시했다. 정 장관은 “가루쌀 재배로 벼 생산 과잉을 막을 수 있고, 밀가루 수입량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재차 확인했다.
정 장관은 임기 중 ‘식량 안보 강화’, ‘농업의 미래산업화’, ‘농촌 공간계획법 안착’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대학생에게 아침밥을 1000원에 제공하는 ‘천원의 아침밥’ 사업 예산을 내년 더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정 장관은 외식 물가, 가공식품 가격 안정화와 관련해서는 “원료 할당관세 폭을 넓히고 기간을 연장하는 등 모든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안용성 기자 ysah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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