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황근 “수확기 쌀 한 가마 20만원 약속 지킬 것”

안용성 2023. 5. 8.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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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8일 "윤석열정부 출범 후 식량 안보를 위해 자급률 향상과 농축산물 수급 안정 등 성과를 보였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우리나라 식량 해외 의존도가 세계 최고 수준이어서 식량 주권을 강화해야 하는데, 가루쌀 산업화와 전략작물직불제를 통해 이에 기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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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 장관 취임 1년 기자 간담
“尹정부 출범 후 식량자급률 향상”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8일 “윤석열정부 출범 후 식량 안보를 위해 자급률 향상과 농축산물 수급 안정 등 성과를 보였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우리나라 식량 해외 의존도가 세계 최고 수준이어서 식량 주권을 강화해야 하는데, 가루쌀 산업화와 전략작물직불제를 통해 이에 기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농식품부는 지난 1년간 국제 곡물 가격 인상 등 대외적인 충격에도 안정적인 농축산물 수급 방안을 추진하며, 전략작물직불제를 신규 도입하고 지난해 농식품 수출 118억달러로 역대 최대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정 장관은 또 쌀값 안정과 관련해서 20만원 수준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정 장관은 “올해 수확기 (산지 쌀값을 80㎏짜리 한 가마에) 20만원으로 유지하는 선에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고, 이를 지킬 것”이라며 “풍년일 경우 지난해처럼 정부가 화끈하게 수매하고, 중소농들이 안정적으로 소득을 올릴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윤석열 대통령이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법률안 거부권(재의요구권)을 행사한 이후 농식품부는 쌀 수급 균형을 유도해 쌀값을 유지하겠다는 후속 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또 벼 재배 면적을 감축해 나가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으로 논에 벼 대신 논콩, 가루쌀 등을 심으면 지원금을 주는 전략작물직불제 시행과 가루쌀 산업화를 제시했다. 정 장관은 “가루쌀 재배로 벼 생산 과잉을 막을 수 있고, 밀가루 수입량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재차 확인했다.

정 장관은 임기 중 ‘식량 안보 강화’, ‘농업의 미래산업화’, ‘농촌 공간계획법 안착’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대학생에게 아침밥을 1000원에 제공하는 ‘천원의 아침밥’ 사업 예산을 내년 더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정 장관은 외식 물가, 가공식품 가격 안정화와 관련해서는 “원료 할당관세 폭을 넓히고 기간을 연장하는 등 모든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안용성 기자 ysah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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