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하면 타는 수입차, ‘그랜저값’이네 …토요타 끝판왕, 5천만원대 유력 [카슐랭]
50년만에 16세대로 재상륙
5000만원대부터 판매 유력
토요타코리아는 다음달 5일 준대형급 플래그십 모델 ‘크라운(CROWN)’을 공식 출시한다. 8일부터는 사전계약에 들어갔다.
크라운은 세단과 SUV를 결합한 크로스오버를 주축으로 세단, 스포츠, 에스테이트 등 총 4가지 타입으로 출시됐다.
한국에 출시될 모델은 16세대로 진화한 ‘크라운 크로스오버’다. 2.5리터 하이브리드(HEV)와 2.4리터 듀얼 부스트 하이브리드(Dual Boost HEV), 총 2가지 파워트레인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미국·일본 판매가격, 토요타 캠리와 렉서스 ES 가격, 그랜저 가격과 포지션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한 결과다.
미국에서는 4만~5만달러(5200만~6600만원), 일본에서 435만엔~600만엔(4270만~5800만원) 수준에 판매된다.
크라운보다 작은 중형 세단인 캠리 하이브리드는 3857만~4455만원, 렉서스 ES는 6390만~7060만원이다.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4458만~5363만원이다. 풀옵션 가격은 5954만원이다.
벤츠 E클래스, BMW 5시리즈, 아우디 A6, 렉서스 ES, 제네시스 G80 등을 사려면 6000만원 이상 줘야 한다. 대중성을 갖춘 독일·일본 중형 세단은 4000만원대 시장을 공략한다.
그랜저가 고급 트림을 5000만원대에 내놓은 이유도 여기에 있다. 프리미엄 브랜드와 비교하면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대중적인 경쟁차종이나 하위차종과 비교하면 가심비(가격 대비 심리적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크라운은 지난 1955년 토요타 최초 양산형 모델로 출시된 뒤 69년간 ‘크라운’이라는 독자적인 고급 브랜드로 진화했다.
국내에서는 한국지엠 전신인 신진자동차가 기술제휴를 통해 1967년부터 1972년까지 부평공장에서 생산했다.
세단과 SUV의 앙상블인 크라운 크로스오버는 세단 시장에서 ‘아빠차’로 인기높은 그랜저와 경쟁하게 된다. 기아 K8도 경쟁차종이 될 수 있다.
아울러 5000만원대 세단과 SUV를 놓고 고민하는 아빠차 구매자, 전기차는 시기상조로 여기면서 연비를 중요하게 여기는 친환경차 구매자도 공략 대상이다.
수입차 대중화를 이끈 뒤 프리미엄 가치를 높이고 있는 폭스바겐 차종과도 경쟁한다.
전장x전폭x전고는 4928x1839x1539mm다. 그랜저는 5035x1880x1460mm, 신형 쏘나타는 4910x1860x1445mm다.
그랜저보다 짧고 좁고 쏘나타보다 길고 좁다. SUV 스타일을 추구해 높이는 그랜저·쏘나타보다 높다. 실내공간을 결정하는 휠베이스는 2850mm다. 그랜저는 2895mm, 쏘나타는 2840mm다.
크라운 크로스오버는 현대적인 감각의 실루엣을 추구했다. 엠블럼은 모던하게 디자인됐다.
차량 폭을 강조하면서 날카롭고 길게 뻗은 전방 지향적인 해머헤드(Hammer Head) 디자인 및 전면부를 가로지르는 주간 주행등 (DRL)을 적용했다.
인테리어는 아일랜드 아키텍처(Island Architecture) 콘셉트로 삼았다. 직관적이면서도 편안한 실내공간에 공을 들였다.
멀티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MID)는 12.3인치로 뛰어난 시인성을 제공한다. 터치형 센터 디스플레이에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토요타 커넥트(Toyota Connect)’를 적용했다.
총 8개의 에어백과 함께 업그레이드된 예방안전사양인 ‘토요타 세이프티 센스(TSS : Toyota Safety Sense)’를 적용해 주행 안전성도 높였다.
2.5리터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2.5리터 자연흡기 가솔린 엔진과 e-CVT(전자식 무단변속기)를 결합했다. 시스템 총출력은 239마력이다.
크라운 2.4리터 듀얼 부스트 하이브리드 모델은 2.4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 다이렉트 시프트(Direct Shift) 자동 6단변속기, 고출력의 수냉식 리어모터(eAxle)가 장착된 이포 어드밴스드(E-Four Advanced) 시스템을 채택했다. 모터 출력은 더욱 강력해지고 퍼포먼스도 향상됐다.
바이폴라 니켈-메탈 수소(Bi-polar NI-MH) 배터리를 장착했따.연비향상에 긍정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배터리 구조를 기반으로 보다 향상된 전류 흐름과 전기저항을 최소화해 각 배터리 셀의 출력을 향상시켰다.
모터출력이 필요한 경우에는 높은 배터리 전류를 사용해 엑셀레이터 작동에 대한 반응성을 향상시켜 강력하면서도 부드러운 가속력을 제공한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차 긁은 애, 혼만 내려 했는데”…엄마 항의에 맘 바꾼 차주 - 매일경제
- “10억 없이는 못 사요”...오를 일만 남았다는 분양가, 청약시장 미래는 [매부리레터] - 매일경제
- “그랜저 잡겠다” 50년만에 한국온 일본車…사장차 원조, 토요타 크라운 [왜몰랐을카] - 매일경
- “통신비 수십만원 아끼세요”…100만 이탈에 이통사가 꺼낸 대책 [아이티라떼] - 매일경제
- 저 잘생긴 남자는 누구?…英 대관식에서 여심 훔친 국왕의 오촌조카 - 매일경제
- “계속 파업하세요”…라이더들 아우성에도 소비자들 ‘냉랭’ - 매일경제
- “1평에 2천만원도 넘는다”...머나먼 내집 마련, 분양가도 숨 막히네 - 매일경제
- “중국 버리고 떠나겠다”...이사 준비하고 있다는 미국 기업들, 떠오르는 국가는? - 매일경제
- ‘박은빈 울고불고’ 김갑수, 결국 사과 “수상 소감 좋았다” - 매일경제
- 미네소타 감독, 첫 골 터트린 정상빈에 “더 좋아졌다” [인터뷰]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