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 재계 협력 속도… “공급망 공동 대응” [한·일 정상회담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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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이후 12년 만에 재개된 한·일 정상 간 셔틀 외교 후속 조치 중 하나인 양국 재계 협력 협의 속도가 높아지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10일 일본 도쿄에서 일본 경제단체연합회(경단련)와 공동으로 '한·일-일·한 미래파트너십 기금 진행상황' 기자회견을 연다고 8일 밝혔다.
한·일-일·한 미래 파트너십 기금은 1박2일 방한 일정을 마치고 8일 떠난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와 우리 경제6단체장이 만난 간담회에서도 화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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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국 시장 함께 진출 제안도
10일 ‘미래기금’ 한·일 공동회견
2011년 이후 12년 만에 재개된 한·일 정상 간 셔틀 외교 후속 조치 중 하나인 양국 재계 협력 협의 속도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 3월 윤석열 대통령 일본 방문 때 합의한 한·일-일·한 미래파트너십 기금은 양 경제단체가 각각 10억원가량을 출연해 양국이 직면한 공통 과제의 해결을 위한 사업의 실시, 미래를 담당할 젊은 인재 교류의 촉진 등을 사업을 강화하기로 한 것이다.
한·일-일·한 미래 파트너십 기금은 1박2일 방한 일정을 마치고 8일 떠난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와 우리 경제6단체장이 만난 간담회에서도 화두였다.
韓 경제단체장들과 함께 선 기시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왼쪽 여섯 번째)와 김병준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직무대행(〃 일곱 번째)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여덟 번째)을 비롯한 경제단체장들과 주요 내빈들이 8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한국 경제인 간담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아이보시 고이치 주한 일본대사, 기하라 세이지 일본 내각관방 부장관,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기시다 총리, 김 직무대행, 최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김윤 한·일 경제협회 회장. 전경련 제공 |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은 기시다 총리에게 제3국 시장 공동 진출을 제안했다.
간담회에서 ‘한·일 반도체 동맹’과 관련한 구체적인 방안 등은 논의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반도체 동맹 등) 그런 디테일한 얘기는 나누지 않았다”며 “(기시다 총리가) 앞으로 일본과의 경제협력에 대해 서로 각자 먼저 하자라는 말씀을 나눴다”고 말했다. 김병준 직무대행은 “기본적으로 한·일 경제협력을 강화하자는 얘기, 이제 계기가 마련됐으니 정부·재계·기업들이 서로 노력해서 잘하자는 얘기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동수 기자, 도쿄=강구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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