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서 112팀장 "이태원 인파는 예상, 사고까진 예상 못해"

정상빈 jsb@mbc.co.kr 2023. 5. 8. 19: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0.29 참사에 부실대응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의 첫 재판에서, 참사 당일 인파가 몰릴 것은 알고 있었지만 사고까진 예상 못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 심리로 열린 이 전 용산서장과 송병주 전 112상황실장의 재판에서, 증인으로 나선 정모 용산경찰서 112상황실 운영지원팀장은 "다중인파가 올 것이라는 것은 용산서 근무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다 예상할 수 있었지만, 참사는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임재 전 용산서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10.29 참사에 부실대응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의 첫 재판에서, 참사 당일 인파가 몰릴 것은 알고 있었지만 사고까진 예상 못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 심리로 열린 이 전 용산서장과 송병주 전 112상황실장의 재판에서, 증인으로 나선 정모 용산경찰서 112상황실 운영지원팀장은 "다중인파가 올 것이라는 것은 용산서 근무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다 예상할 수 있었지만, 참사는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정 팀장은 "과거 112신고가 들어온 내역을 봤을 때도 인파로 인해 다칠 것 같다는 신고는 없었으며, 교통사고 우려에 초점을 맞췄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임재 전 서장의 현장 도착 시각이 적힌 상황보고서에 대해서는 "1보에 22시 17분으로 적힌 이 전 서장 도착 시각이 생각했던 시간과 안 맞는다고 생각해 자신이 작성한 2보에서는 시간을 뺐다"고 말했습니다.

이 전 서장은 사고방지 대책을 세우지 않고, 부실대응을 숨기기 위해 현장 도착시각과 경찰 구조활동 내역을 상황보고서에 허위로 적게 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됐습니다.

정상빈 기자(jsb@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society/article/6481608_36126.html

[저작권자(c) MBC (https://imnews.imbc.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