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도시철도 승객 3명 또 호흡곤란…버스 증편 효과 없나

이태성 기자 2023. 5. 8.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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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시간대 김포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를 탄 승객 3명이 또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응급처치를 받았다.

8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20분쯤 김포골드라인 김포공항역에서 하차한 승객 1명이 어지러움을 호소해 응급처치를 받은 뒤 귀가했다.

지난달 11일 김포골드라인 김포공항역에서도 붐비는 전동차에 탑승한 A양(10대 미만)과 B씨(30대·여)가 호흡곤란과 어지러움 증세를 보여 119구급대 응급처치를 받고 상태가 호전돼 귀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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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진환 기자 = 2023.3.19/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출근시간대 김포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를 탄 승객 3명이 또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응급처치를 받았다. 지난달 11일 이후 두번째다.

8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20분쯤 김포골드라인 김포공항역에서 하차한 승객 1명이 어지러움을 호소해 응급처치를 받은 뒤 귀가했다. 4분 후인 오전 7시 24분쯤 또 다른 승객 1명이 복통과 어지럼증을 호소해 응급처치를 받았다. 이 승객은 혈압 및 맥박측정에서 저혈압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한 시간 후인 오전 8시 30분에도 김포공항역에서 하차한 20대 여성 승객이 호흡곤란 증상을 호소해 응급처치를 받았다.

지난달 11일 김포골드라인 김포공항역에서도 붐비는 전동차에 탑승한 A양(10대 미만)과 B씨(30대·여)가 호흡곤란과 어지러움 증세를 보여 119구급대 응급처치를 받고 상태가 호전돼 귀가한 바 있다.

이에 김포시는 이날부터 출근 혼잡시간대인 오전 6시 30분부터 8시 30분까지 김포공항역으로 이동하는 70번 버스 운행 횟수를 41회로 늘렸다. 하지만 이날 오전 7~8시 김포골드라인을 이용한 이용객은 8941명으로 지난달 24일 이용객 9269명보다 328명 적은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서울시와 경기도, 김포시는 버스 이용객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서울시는 이달 말까지 개화~김포공항 구간 버스 전용차로를 설치할 계획이며, 경기도와 김포시는 오는 7월부터 고촌읍에 수요응답버스(DRT) 10대를 투입한다. DRT는 일정한 노선이나 운행계획표 없이 탑승 희망 시민이 스마트폰 앱으로 호출, 예약·결제한 후 가까운 정류장에서 승하차할 수 있는 교통서비스를 말한다.

김포시 관계자는 "지하철 혼잡도 분산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을 하고 있다"며 "지하철 정류장별 승객 수를 분석해서 개선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태성 기자 lts32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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