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기업이 나서 달라"…한일 미래기금 10일 도쿄서 발표
【 앵커멘트 】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오늘 오전 우리 경제단체장들을 만나 기업들이 나서 한일 경제 협력을 주도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강제동원 해법으로 제시됐던 한일 미래 파트너십 기금도 곧 출범할 예정입니다. 장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방한 둘째 날,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국내 경제 6단체장들과 간담회를 했습니다.
비공개로 진행된 만남에서 기시다 총리는 "한일 간 협력에 기업이 먼저 나서 주면 좋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참석자들은 셔틀 외교 복원에 따른 한일 경제 교류 활성화 의지를 다졌습니다.
미국이 주도하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대한 한일 공동 대응과 첨단산업 협력 필요성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인터뷰 : 김기문 /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 "원천 기술은 일본이 앞서기 때문에 부품 소재를 가공해서 대기업에 납품도 하고, 수출도 하고…."
하지만, 반도체나 배터리 분야에서 구체적인 협력 내용이 나오지는 않았습니다.
▶ 인터뷰 : 최태원 /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 "반도체 없었다고 얘기했습니다. 디테일한 얘기는 나누지 않았습니다. 서플라이 체인에 관련된 전체적인 얘기를…."
강제동원 해법으로 제시됐던 한일 미래파트너십 기금도 주요 논의 대상이었습니다.
기금 설립을 주도하는 김병준 전경련 회장 직무대행은 일본 게이단렌과 협의중이라며 곧 기금 운영위원회가 구성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삼성 등 전경련을 탈퇴한 4대 그룹이 향후 기금 마련에 참여하는지 여부는 말을 아꼈습니다.
▶ 인터뷰 : 김병준 / 전경련 회장 직무대행 -"미래기금 참여 독려할 예정 있으신지?" -"그 문제는 지금 바로 얘기 드리긴 조금 그렇습니다."
▶ 스탠딩 : 장가희 / 기자 - "전경련은 오는 10일 일본 도쿄에서 게이단렌과 함께 미래파트너십 기금과 관련한 구체적인 내용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장가희입니다."
[jang.gahui@mbn.co.kr]
영상취재: 김진성 기자 영상편집: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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