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에 쥐가 나도록 뛰는’ 단국대, 석승호 감독 “안쓰럽고, 고맙다”

필동/최서진 2023. 5. 8.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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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활동량을 앞세운 단국대가 높이에 강점이 있는 동국대를 완파했다.

단국대는 8일 동국대 서울캠퍼스체육관에서 열린 2023 KUSF 대학농구 U-리그 정규리그 동국대와의 맞대결에서 70-52로 승리했다.

단국대는 1쿼터부터 풀코트프레스로 동국대를 강하게 압박했다.

높이가 강점인 동국대를 상대로 단국대는 리바운드 우위를 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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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필동/최서진 기자] 많은 활동량을 앞세운 단국대가 높이에 강점이 있는 동국대를 완파했다.

단국대는 8일 동국대 서울캠퍼스체육관에서 열린 2023 KUSF 대학농구 U-리그 정규리그 동국대와의 맞대결에서 70-52로 승리했다. 단국대는 5승 4패로 단독 4위가 됐다.

단국대는 이두호의 적극적인 림어택과 송재환, 서동원의 3점슛으로 동국대의 기선을 제압하며 두 자리 점수 차로 달아났다. 2쿼터 한때 이대균의 골밑 득점을 연거푸 허용하며 분위기를 내주는 듯 했으나, 이경도의 속공으로 흐름을 끊었다. 단국대는 위기 없이 후반을 마쳤고, 승리를 손에 쥐었다.

송재환이 3점슛 4개 포함 7점 6리바운드 3스틸로 활약했고, 이경도와 서동원도 14점씩을 더하며 완승을 이끌었다.

단국대는 1쿼터부터 풀코트프레스로 동국대를 강하게 압박했다. 수비가 제대로 통한 단국대는 동국대의 실책 9개를 유도했다. 석승호 감독은 “우리가 높이가 낮다 보니 앞선에서 압박하지 않으면 불리해져서 풀코트 프레스를 많이 연습해왔다. 다행히 잘 통한 것 같다”이야기했다.

높이가 강점인 동국대를 상대로 단국대는 리바운드 우위를 점했다. 전반까지 17-20으로 열세였지만, 후반 들어 우위를 점했다. 결국 리바운드에서 36-33으로 앞섰다.

석승호 감독은 “수비 리바운드는 뺏길지 몰라도 공격 리바운드는 뺏기지 말자고 강조하는 편이다. 우리 빅맨들이 작지만, 팝아웃 해서 외곽 찬스를 본다. 우리가 공격할 때는 빅맨이 안 들어가 있기 때문에 앞선 선수들이 참여하도록 공격 리바운드 간수를 강조했다. 잘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많은 활동량에 대해 묻자 석승호 감독은 “활동량이 많아 다리에 쥐가 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그렇게 하지 않으면 승리할 수 없다. 보면 안쓰럽기도 하다. 최대한 교체를 하면서 경기를 해야 하는데 최강민 등 부상 선수들이 있어 한계가 있다. 부상자들이 돌아오면 나아질 거다.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답했다.

# 사진_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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