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휘테갤러리 개관 1주년 초대전…이태량의 '산수-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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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을지로 인쇄거리에 위치한 디휘테갤러리가 1주년 기념으로 이태량 작가의 '산수-무경'전을 기획했다고 8일 밝혔다.
갤러리 관계자는 "우리 갤러리는 수공(手工)의 땀과 그 아이디어로 미래 비전을 개척하는 예술적 실험과 그 성취를 소개하고 기획하기 위해 설립됐다"며 "이 취지에 합당하고 끊임없는 시도로 관람자에게 참신한 영감을 주는 미술가로 이태량을 선택했다"고 초대전 취지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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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을지로 인쇄거리에 위치한 디휘테갤러리가 1주년 기념으로 이태량 작가의 '산수-무경'전을 기획했다고 8일 밝혔다.
오는 9일 저녁 6시 개막하는 초대전은 다음달 말까지 계속된다. 갤러리 관계자는 "우리 갤러리는 수공(手工)의 땀과 그 아이디어로 미래 비전을 개척하는 예술적 실험과 그 성취를 소개하고 기획하기 위해 설립됐다"며 "이 취지에 합당하고 끊임없는 시도로 관람자에게 참신한 영감을 주는 미술가로 이태량을 선택했다"고 초대전 취지를 설명했다.
이태량 작가는 30년 경력의 중견이다. 청년 작가 시절엔 사진과 설치 작업 뿐만 아니라 잡지를 발행하기도 했다. 갤러리가 있는 을지로 인쇄거리는 청년 시절의 이 작가에게도 익숙한 공간인 셈이다.
갤러리에 따르면 이 작가는 2000년대 중반부터 휘갈긴 붓질과 기호들이 뒤엉키는, 활달한 회화 연작들을 발표하면서 회화 작가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이 작가의 회화는 다양한 디지털 매체의 범람 속에 여전히 수공예적 영감을 준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전시에는 2010년대 중반에 시도된 '무경산수(無境山水)'연작의 또 다른 연장선으로 구성된다. 전통 수묵화를 그만의 방법으로 인용하는 작품들이다. 겸재 정선의 걸작을 과감히 재구성하는 식이다. 오늘날의 관람객에게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시도를 경험하게 한다.
갤러리 관계자는 "초기 '무경산수'가 거장의 작품에 대한 미술가의 개별적 반응이라면 이번 우리 갤러리에 걸리고 설치되는 '무경'은 오마주하는 거장 없이 미술가 자신의 회화적 이력에 대한 회고의 의미가 더 크다"며 "재현의 대상이나 메시지의 의미와 같은 지표 없이 공간에 즉각적으로 반응하는 이태량의 회화적 통찰이 훨씬 자유롭게 드러난다"고 설명했다.
유동주 기자 lawmak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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