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북구의회 김정희 의장 "국민의힘 탈당"

김지혜 기자 2023. 5. 8.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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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북구의회 김정희 의장이 8일 기자회견을 열고 "저의 고향이자 뿌리인 국민의 힘을 탈당한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김정희 의장은 "북구의회 국민의힘 소속 3명의 구의원들이 북구의장에 선출된 이후 해당 행위자로 낙인찍고 배제해 왔다"며 국민의힘 소속 구의원과의 불화가 탈당의 배경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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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소속 북구의회 김정희 의장이 8일 기자회견을 열어 탈당을 선언했다.(울산북구의회 제공)

(울산=뉴스1) 김지혜 기자 = 울산 북구의회 김정희 의장이 8일 기자회견을 열고 "저의 고향이자 뿌리인 국민의 힘을 탈당한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김정희 의장은 "북구의회 국민의힘 소속 3명의 구의원들이 북구의장에 선출된 이후 해당 행위자로 낙인찍고 배제해 왔다"며 국민의힘 소속 구의원과의 불화가 탈당의 배경임을 밝혔다.

특히 김 의장은 지난 4일 국민의힘 소속임에도 민주당 의원과 더불어 제1회 추경 예산안을 심의과정에서 전시관 건립을 위한 호계역 공원 부지매입비 20억원 등 총 25억1430만을 최종 삭감 의결했다.

이 때문에 추경안 삭감에 반대한 국민의힘 소속 구의원들과 갈등이 더욱 심해졌다.

이와 관련해 김 의장은 "북구의회 1차추경안이 의회 순기능과 절차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이 삭감안이 가결됐다"며 "시간이 지나면 의회의 삭감이 오히려 덕을 가져오고 구민의 혈세 낭비를 막는 결과가 도출되도록 해낼 것이다"고 해명했다.

그는 "오직 구민만 보고 남은 임기를 마쳤으면 한다"며 "무거운 옷을 벗고 원래의 의회 순기능에 충실하여 그 어떠한 구민의 혈세가 잘못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것"이라고 말했다.

joojio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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