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60억에서 폭락"...'코인 논란' 김남국, 재산 내역까지 공개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은 오후 4시가 조금 넘어 3장 분량의 입장문을 냈습니다.
특히 실제 투자 금액 이체 증명서와 실명 거래 인증, 잔고 증명 등 문서도 함께 배포했습니다.
김 의원은 의혹 전반에 대해 정치 생명과 전 재산을 걸 만큼 투자 과정이 투명하고 합법적이며, 어떤 불법성도 없이 떳떳하다고 밝혔습니다.
자금출처에 대해선 하늘에서 떨어진 돈은 없다며, 지난 2021년 2월 LG디스플레이 주식 매각 대금인 9억4천여만 원을 가상화폐에 투자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모든 거래는 가상화폐 거래소 지침에 따라 실명으로 이뤄졌다며, 실명 거래를 의무화를 피해 가상화폐를 매각한 것 아니냐는 의혹에도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앞서, 오늘 오전 YTN 취재진과 만나서도 같은 해명을 내놨는데요. 들어보시겠습니다.
[김남국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다 실명화된 거래소로만 이용했거든요. 그래서 전부 다 공개할 수 있는 내용들이라 입장문이나 내용들을 정리한 상황이고요. 자금 출처 투명하게 전부 다 제가 투자해서 주식을 매매한 대금으로 했고요. 계좌 이체한 거래 내역을 포함해서 가상화폐를 포함한 모든 것들이 다 제 돈으로만 했습니다. 무슨 이중성, 도덕성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데 터무니없는 이야기들입니다.]
김 의원은 자신의 현 재산도 공개했는데요.
지난해 초 60억 원까지 늘어났던 가상화폐 투자금은 다시 폭락을 거듭하며 어제 기준 9억천만 원대로 줄어 전 재산은 21억 원 규모라고 털어놨습니다.
다만, 지난 2021년 초 가상화폐 투자 시점과 규모, 매각 당시의 수익과 현재 보유 중인 가상화폐에 대해선 따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국민의힘의 공세는 계속되고 있는데요.
국민의힘은 김 의원이 거액의 가상화폐를 보유한 상태에서 자신의 이익을 위해 과세를 유예하는 법안에 참여한 결과, 면세 범위가 늘었다면서 김 의원이 이해충돌방지법과 윤리강령을 위반했다고 보고 윤리위에 제소하기도 했습니다.
취재기자 : 박기완
자막뉴스 : 이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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