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쫓다 가랑이 찢어질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테슬라가 올해에만 최대 여섯 차례 차량 가격을 내린 것이 전기차 가격 인하 경쟁으로 이어질지 주목받고 있다.
테슬라는 2030년까지 세계 최대 전기차 업체가 되겠다는 목표를 잡고 수요를 늘리기 위해 가격 인하를 단행해왔다.
테슬라는 주문 차량이 많으면서도 전기차를 빠르게 만들어낼 수 있어 여유로운 반면 경쟁사들은 가격을 쉽게 내릴 형편이 못되고 있다.
전기차 가격 인하는 결국 전기 신차를 더 비싸지게 하고 가성비를 떨어뜨리게 만들고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쟁사들 추격 vs 수익 '저울질'
테슬라가 올해에만 최대 여섯 차례 차량 가격을 내린 것이 전기차 가격 인하 경쟁으로 이어질지 주목받고 있다. 테슬라의 결정에 아직 수익성이 높지 않은 경쟁사들도 전기차 가격을 내려야 할지 고민하고 있다.
7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테슬라가 수익 감소를 감수하면서까지 전기차 가격을 추가로 내릴 채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테슬라는 2030년까지 세계 최대 전기차 업체가 되겠다는 목표를 잡고 수요를 늘리기 위해 가격 인하를 단행해왔다.
지난달 말 미국 시장에서 모델S와 모델X의 가격을 인상하긴 했지만 이 차종들은 올해 초에 비해서는 20% 가량 떨어진 상태다.
테슬라는 주문 차량이 많으면서도 전기차를 빠르게 만들어낼 수 있어 여유로운 반면 경쟁사들은 가격을 쉽게 내릴 형편이 못되고 있다.
실제 완성차 업체 중 포드는 전기차 버전인 머스탱 마하-E의 가격을 두차례를 통해 5000달러(약 662만원)를 내렸지만 인기 픽업트럭 F-150의 전기차 버전인 라이트닝은 1만1000달러(약 1457만원)를 더 인상했다.
짐 팔리 포드 최고경영자(CEO)는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가격 인하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반면 유럽 전기차 시장에서는 중국 전기차 업체들의 거센 도전이 예상돼 인하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전기차 가격 인하는 결국 전기 신차를 더 비싸지게 하고 가성비를 떨어뜨리게 만들고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 같은 우려는 차량 리스 업체들의 급격한 전기차 리스 비용 인상으로 이어져 영국의 리스기업 리싱닷컴에 따르면 테슬라의 월간 리스 비용은 1월보다 비싸졌으며 다른 전기차들도 할부 대금이 상승했다.
투자은행 제퍼리스 애널리스트 필리페 호우추아는 자동차 업체들이 이윤 감소를 감수하면서 고객들을 위한 좋은 판매 조건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앞으로 더 제조비용을 낮추는 방안을 찾으려 할 것"이라고 했다.
FT는 스텔란티스가 미국 내 공장 근로자 3만3000명에게 명예 퇴직을 제시한 것은 전기차 생산 비용을 낮추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최현욱, 장난감 자랑하다 전라노출…사진 빛삭
- 남편상 사강, 4년만 안방 복귀…고현정 동생
- "눈 떴는데 침대에 피가 흥건"..토니안, 정신과 증상 8가지 나타났다 고백 [헬스톡]
- 이재명 유죄에 비명계 뜬다…민주 균열 가속화
- '8번 이혼' 유퉁 "13세 딸 살해·성폭행 협박에 혀 굳어"
- "치마 야하다고"…엄지인, 얼마나 짧기에 MC 짤렸나
- 영주서 50대 경찰관 야산서 숨진채 발견…경찰 수사 착수
- "조카 소설, 타락의 극치" 한강의 목사 삼촌, 공개 편지
- "엄마하고 삼촌이랑 같이 침대에서 잤어" 위장이혼 요구한 아내, 알고보니...
- "딸이 너무 예뻐서 의심"…아내 불륜 확신한 남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