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제대 파산 절차 밟나…교육부 종합감사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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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한 재정난으로 종합부실 대학으로 판정난 경남 진주 한국국제대학교가 교육부 감사를 받는다.
교육부는 오는 9일부터 9일동안 한국국제대에 대한 종합감사를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교육부 감사단은 지난 2020년 3월 이후 학교 법인과 대학운영 전반에 대한 감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한국국제대는 지난 2018년 정부재정지원 제한대학 지정, 교육부와 감사원 감사 지적사항 미조치 등의 영향으로 정원 감축과 재정난을 겪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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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대학 운영·회계 등 9일간 종합감사…2020년 3월 이후 대학운영 전반 감사
[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심각한 재정난으로 종합부실 대학으로 판정난 경남 진주 한국국제대학교가 교육부 감사를 받는다.
교육부는 오는 9일부터 9일동안 한국국제대에 대한 종합감사를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종합감사를 위해 교육부 감사단 11명 안팎으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교육부 감사단은 지난 2020년 3월 이후 학교 법인과 대학운영 전반에 대한 감사를 시행할 예정이다.주요 감사 내용은 법인 회계 운영 분야에서는 그간 이사회 운영 및 재산 운용 실태와 법인 및 수익사업체 재무·회계 관리 등도 살펴본다.
대학 운영 분야에서는 교직원 임용, 승진 등 인사관리와 예산·회계, 연구비, 계약, 기자재 관리 등을 확인한다.아울러 교육부는 한국국제대와 법인 관련 비위 등도 제보를 받는다.
한국국제대는 지난 2018년 정부재정지원 제한대학 지정, 교육부와 감사원 감사 지적사항 미조치 등의 영향으로 정원 감축과 재정난을 겪어왔다.
특히 지난해 말 법인통장이 가압류돼 올해 3월 단전 단수 위기에 내몰리기도 했다.
지난 1978년 개교한 한국국제대는 2018년 정부 재정지원 제한대학에 지정돼 정부 지원이 끊기면서부터 심각한 재정난에 시달렸다.
2003년 전문대학에서 4년제 대학으로 승격할 당시 한국국제대 입학정원은 1265명이었지만 올해 393명으로 쪼그라들었다. 2021년 80명이던 교직원 수도 올해 58명까지 줄었다.
또 현재 100억원의 임금체불과 10억원의 공과금 미납 등으로 정상 운영이 어려운 상황이다.학생 수도 2018년 2900여명에서 400명 안팎으로 크게 줄었다.
한편 존폐위기에 놓인 한국국제대가 교육부 감사로 인해 앞으로 어떠한 방향으로 나아갈지 주목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jkgy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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