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란드, 돈방석 앉겠네...주급 6억+보너스만 수십 억

[포포투=한유철]

엘링 홀란드가 맨체스터 시티 입단 첫 시즌 만에 돈방석에 앉을 기회를 얻었다.

말 그대로 '괴물' 스트라이커다. 190cm가 넘는 압도적인 피지컬을 바탕으로 박스 안에서 엄청난 골 결정력을 발휘한다. 큰 키에도 불구하고 넓은 보폭을 활용한 스피드가 뛰어나며 포스트 플레이 등 동료와의 연계 능력도 수준급이다. 흔히 말하는 '육각형' 스트라이커의 표본이라고 할 수 있다.

이번 시즌엔 역사를 만들고 있다. 잘츠부르크와 도르트문트를 거치며 빅 클럽의 타깃이 됐고 이번 시즌 맨시티에 합류했다. 리그가 바뀐 만큼 적응 문제가 우려됐지만, 이는 기우에 불과했다. 개막전부터 멀티골을 터뜨린 홀란드는 꾸준한 득점 페이스를 자랑하며 어느덧 리그에서만 35골을 넣었다. 이는 모하메드 살라(32골)를 넘고 38경기 체제 단일 시즌 최다 득점 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었으며 앨런 시어러, 앤디 콜(이상 34골)을 넘어서 역대 단일 시즌 최다 득점 1위에 해당하는 수치였다.

더욱 놀라운 것은 아직 시즌이 끝나지 않았다는 점이다. 리그 4경기의 잔여 일정을 남겨둔 만큼 남은 경기에서 '마의 40골' 고지에 오를 가능성도 충분하다.

리그에서만 강한 것은 아니다. 잉글랜드 FA컵에선 3경기 3골을 넣고 있으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8경기 12골을 넣으며 득점 1위에 올라 있다. '2위' 살라(8골)와의 격차는 무려 4골이며 4강까지 생존해 있는 선수들 중에 홀란드 다음으로 많은 골을 넣은 선수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6골)다.

역대급 커리어를 보내고 있는 홀란드는 돈방석에 앉을 기회도 생겼다. 영국 매체 '토크 스포츠'에 따르면, 홀란드는 기록 달성 시마다 구단으로부터 보너스를 받는 것으로 밝혀졌다. 리그 우승, UCL 우승, 골든 부트 수상, 발롱도르 수상 등 많은 항목들이 있었다.

달성 가능성이 높은 것은 리그 우승, FA컵 우승, UCL 우승, 골든 부트 수상 등이다. '토크 스포츠'에 따르면, 리그 우승 시 홀란드는 100만 파운드(약 16억 원)의 보너스를 받으며 UCL 우승 시에도 같은 금액이 적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FA컵 우승 시에는 35만 파운드(약 6억 원)의 금액을 수령하며 골든 부트 수상 시에도 35만 파운드를 받는다. 발롱도르 역시 100만 파운드이며 PFA 올해의 선수, 팬투표 선정 올해의 선수 등 수상 이력을 추가할 때마다 돈을 받는다. 이렇게 받을 수 있는 모든 보너스를 합산하면 500만 파운드(약 83억 원) 가량을 받게 되는 것이다.

홀란드의 주급은 37만 5천 파운드(약 6억 2700만 원)로 알려져 있다. 만약 보너스를 모두 받는다면 약 14주치 가량의 급여를 한 번에 받는 셈이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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