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MMF에 '7000조' 뭉칫돈…"투자 심리 위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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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인상과 경기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위축된 투심이 미국 머니마켓펀드(MMF)로 뭉칫돈을 넣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7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발표한 자료를 토대로 최근 10주간 5880억 달러가 유입됐다고 밝혔다.
매체는 이자가 4%를 넘는 MMF의 무위험 수익률도 투심을 자극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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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인상과 경기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위축된 투심이 미국 머니마켓펀드(MMF)로 뭉칫돈을 넣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7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발표한 자료를 토대로 최근 10주간 5880억 달러가 유입됐다고 밝혔다. MMF 자산은 사상 최대치인 5조3000억달러(약 7000조원)으로 불어났다.
이 같은 현상은 지난 3월부터 불거진 실리콘밸리은행(SVB)와 시그니처은행, 퍼스트리퍼블릭 은행의 잇다른 파산으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두드러진 때문이라고 매체는 분석했다. 이들 3개 파산은행의 자산 총합계는 5500억 달러에 이른다.
특히 최근 유입 자금은 리먼브러더스 사태 때 흘러 들어간 5000억 달러보다 많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기간 1조 2000억달러의 50% 수준이다.
매체는 이자가 4%를 넘는 MMF의 무위험 수익률도 투심을 자극했다고 분석했다. 미국 개인투자자협회(AAII)가 투자자들을 상대로 조사했더니 6개월 후 증시의 하락을 예상한 응답자가 지난 한 주간 급증해 45%에 달한 것. 이는 30년이 넘는 조사에서 이례적으로 높은 수치다. 역대 약세장 예상 평균치는 31%였습니다. 반면에 강세장을 예상하는 응답자는 24%에 불과했다.
매체는 은행 부문과 경제 전반, 주식 시장의 상황이 예상보다 좋아지면 MMF 자금은 다음 강세장을 주도하는 연료 역할을 할 것으로 분석했다.
김하늬 기자 hone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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