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맹점과 상생" BBQ·비알코리아 등, '필수품목' 지정 기준 합리화 나서

주동일 기자 2023. 5. 8.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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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 프랜차이즈업계가 가맹점주들과 상생을 강화하기 위해 '필수품목' 지정 기준 합리화에 나선다.

이를 위해 필수품목 목록을 정기적으로 검토해 정비하고, 필수품목 지정기준을 합리화해 불필요한 지정을 방지한다는 계획이다.

이 외에도 ▲윤리경영과 상생경영 ▲가맹본부와 가맹점사업자 간의 합리적인 분쟁조정 ▲브랜드 신뢰성 제고를 통한 동반성장 등을 약속했다.

특히 용품 가격 합리화와 가맹점 출하 지원 등 다양한 상생 정책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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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한국프랜차이즈협회-공정위, 상생협력 선언

[서울=뉴시스] 주동일 기자 = 8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공정거래 실천 약속 캄패인 발대식에 참여한 한기정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왼쪽)과 김태천 제너시스BBQ 대표. 2023.05.08.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주동일 기자 = 외식 프랜차이즈업계가 가맹점주들과 상생을 강화하기 위해 '필수품목' 지정 기준 합리화에 나선다. 필수품목 목록을 정기적으로 검토해 정비하고, 지정기준을 합리적으로 바꿔 불필요한 지정을 방지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선언문 발표식엔 김태천 제너시스BBQ 대표, 최영민 비알코리아 전무, 신방섭 앤하우스(메가MGC커피) 부사장, 한기정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여해 상생 방안 등을 공유했다.

8일 한 위원장과 프랜차이즈 가맹본부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공정거래 실천을 약속하는 캠페인을 시작했다. 이날 캠페인 발대식엔 제너시스BBQ·웰빙푸드·지앤푸드(굽네치킨)·알볼로에프엔씨(피자알볼로)·신세계푸드(노브랜드버거)·비알코리아(던킨)·에스엘에프엔비(킹콩부대찌개)·앤하우스(메가MGC커피) 등 15개 가맹본부 관계자가 참여했다.

캠페인 발대식에선 가맹본부의 합리적인 필수품목 지정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필수품목 목록을 정기적으로 검토해 정비하고, 필수품목 지정기준을 합리화해 불필요한 지정을 방지한다는 계획이다. 또 가맹점사업자의 구입 선택권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약속했다.

[서울=뉴시스] 주동일 기자 = 8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공정거래 실천 약속 캄패인 발대식에 참여한 최영민 비알코리아 전무. 2023.05.08.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가맹점사업자와 소통 확대를 위해 가맹점사업자단체 또는 이에 준하는 소통 채널의 구성을 장려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이들은 해당 채널을 통해 가맹점사업자와 적극 소통하고, 거래조건 협의 요청 시 성실하게 협의에 응하기로 했다.

이 외에도 ▲윤리경영과 상생경영 ▲가맹본부와 가맹점사업자 간의 합리적인 분쟁조정 ▲브랜드 신뢰성 제고를 통한 동반성장 등을 약속했다.

참여사들은 동반성장을 위한 아이디어와 실천 중인 방안을 공유했다. 제너시스BBQ는 '동행위원회'를 통한 가맹점사업자와 상생·소통 강화를 강조했다.

실제 제너시스BBQ는 지난해부터 '6대 상생정책방안'을 실행 중이다. 가맹계약서 전면 개정과 장수가맹점 육성제도 마련 등을 담고 있다.

비알코리아는 동반성장 전담 부서 설치를 통한 가맹점 의견 청취와 본부 정책 반영을 강조했다. 특히 용품 가격 합리화와 가맹점 출하 지원 등 다양한 상생 정책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비알코리아는 지난해 ESG 추진단 발족과 함께 ESG 경영 활동을 본격 전개했다.

[서울=뉴시스] 주동일 기자 = 8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공정거래 실천 약속 캄패인 발대식에 참여한 신방섭 앤하우스 부사장. 2023.05.08.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신세계푸드는 지난해부터 가맹본부와 가맹점주단체 간 분기별 정기 간담회 등으로 소통을 지속해오고 있다. 특히 가맹점 수익성 제고와 상생경영을 위한 운영 로열티 인하를 강조했다. 실제로 신세계푸드는 지난해 6월부터 운영로열티를 50% 절감했다.

메가MGC커피를 운영하는 앤하우스는 정보공개서 정기점검을 통한 합리적인 필수품목 지정 노력을 강조했다. 특히 가맹점과 소통 강화를 위한 '점주의 소리'를 운영하고, 가맹점주의 경조사비를 지원하는 등 상생을 위한 정책을 적극 펼친다는 방침이다.

이날 한 위원장은 "대내외 어려운 환경에서도 공정 윤리경영 상생을 실천해주신 가맹사업 대표자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공정위도 상생 노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d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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