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소상공인 기살리기 프로젝트…‘장인가게’ 띄운다

유정환 기자 2023. 5. 8.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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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장인가게'를 만들고 이차보전 비율을 높여 자금난을 덜어주는 등 '지역 소상공인 기 살리기'에 나섰다.

시와 롯데면세점은 장수·장인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경영 환경 개선과 콘텐츠 개발을 지원하는 '2023년 찾아가는 소상공인 해결사 사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지역에서 10년 이상 영업한 요식업 분야 소상공인이며 오는 21일까지 부산시민 공모로 추천받은 뒤 사전 검토와 현장 실사를 거쳐 사업을 안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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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온오프 홍보·메뉴판 정비 등
롯데면세점과 손잡고 지원 사업
요식업 대상 22~31일 참가 접수
특별자금 이차보전 2.5%로 상향

부산시가 ‘장인가게’를 만들고 이차보전 비율을 높여 자금난을 덜어주는 등 ‘지역 소상공인 기 살리기’에 나섰다.

부산시 ‘2023년 찾아가는 소상공인 해결사 지원 사업’ 주요 내용


시와 롯데면세점은 장수·장인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경영 환경 개선과 콘텐츠 개발을 지원하는 ‘2023년 찾아가는 소상공인 해결사 사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부산경제진흥원이 수행하는 이 사업은 메뉴판을 최신 트렌드에 맞게 바꿔 오래된 가게 이미지를 쇄신한다. 또 방역 화재 등에 취약한 시설을 정비한다.

롯데면세점은 선정된 업체와 상담한 후 메뉴판 정비, 사진 촬영 등 컨설팅을 통해 ‘오래된 가게’에서 ‘스마트한 장인’ 이미지로 변신을 꾀한다. 디지털 기기와 플랫폼 활용이 어려운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을 돕는다는 취지도 있지만, 키오스크 등 장비는 오히려 유지·관리하기 까다롭다는 판단에 따라 제외했다. 부산경제진흥원은 상표 새 단장 상담, 환경 개선으로 매장을 운영·관리하는 데 실질적으로 필요한 부분을 지원한다.

시는 특히 이들 가게의 역사와 장점을 스토리텔링으로 풀어내 홍보하고, 영화 촬영 때 노출되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까지 고려한다. ‘부산 장인’ 콘텐츠를 제작해 부산경제진흥원과 롯데면세점 공식 채널 등 온오프라인 홍보를 펼친다. 또 온라인 특별행사·기획전 등으로 ‘부산 장인’ 이미지를 부각하고, 관광객을 끌어들여 매출 증대를 유도할 방침이다.

지원 대상은 지역에서 10년 이상 영업한 요식업 분야 소상공인이며 오는 21일까지 부산시민 공모로 추천받은 뒤 사전 검토와 현장 실사를 거쳐 사업을 안내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업체는 오는 22~31일 시 소상공인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나 방문, 팩스(051-243-1706)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시는 서류·현장 심사 후 ▷창업 스토리 ▷사업장 입지·환경 ▷참여 의지 확인 등을 거쳐 최종 15개 업체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는 소상공인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소상공인 특별자금’ 600억 원에 대한 이차보전 혜택을 1.5~1.7%에서 2.5%로 확대 지원하기로 했다. 이차보전은 이자 비용을 일부 지원하는 사업으로, 시가 민생경제 활력을 회복하고자 긴급 추경으로 예산을 확보했다. 부산은행과 농협은행도 20억 원씩 부산신용보증재단에 보증 재원을 출연했다. 이 상품은 2개 은행과 부산신용보증재단을 통해 8일부터 신청할 수 있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이차보전 지원 확대를 통해 고금리 고물가로 시름하는 소상공인의 경제적 부담이 조금이나마 덜어지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현장에서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시책으로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화를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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