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바이 도난당해 CCTV 보니…두 여성이 끌고 사라져

박준희 기자 2023. 5. 8.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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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가에 세워둔 오토바이가 사라져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결과 여성 2명이 훔쳐 달아난 것으로 파악돼 경찰이 추적에 나섰다.

CCTV 확인한 피해자는 "중·고등학생으로 보이는 여자 2명이 오토바이를 가지고 갔다"며 "경찰에 (도난 사건) 접수는 했고 담당 형사도 배정된 상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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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인터넷에 현장화면 공유하며
‘경찰에 신고…도와 달라’ 사연 전해
경찰 ‘청소년 추정’ 두 용의자 추적중
지난 5일 오전 2시쯤 대전 서구의 한 도로에서 10대 청소년으로 추정되는 여성 2명이 시동을 걸지 않은 오토바이를 자전거처럼 끌고 가고 있다. 오토바이 주인은 경찰에 도난 신고를 했다는 사연을 전했다. 온라인커뮤니티 캡쳐.

주택가에 세워둔 오토바이가 사라져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결과 여성 2명이 훔쳐 달아난 것으로 파악돼 경찰이 추적에 나섰다.

8일 경찰과 온라인 커뮤니티의 피해자 글 등에 따르면 자영업자라고 자신을 소개한 피해자는 지난 4일 밤 집 앞에 오토바이를 주차해 놨으나 이튿날 오토바이를 도난 당한 사실을 알게 됐다. 이에 피해자는 한 온라인커뮤니티에 피해 사연과 도난 당한 오토바이 사진 등을 게시하고 주변에 도움을 요청했다. CCTV 확인한 피해자는 "중·고등학생으로 보이는 여자 2명이 오토바이를 가지고 갔다"며 "경찰에 (도난 사건) 접수는 했고 담당 형사도 배정된 상태"라고 전했다.

이에 대전 둔산경찰서는 오토바이를 훔친 혐의로 보이는 여성 2명을 추적하고 있다고 이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5일 오전 2시쯤 이들 여성이 공유형 전동킥보드를 타고 대전 서구 갈마동의 한 다세대주택 앞에 접근해 주차돼 있던 오토바이를 훔쳐 달아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또 CCTV 화면 등에는 시동이 걸리지 않은 오토바이를 여성 2명이 끌고 가는 모습도 기록됐다.

경찰 관계자는 "복장과 행동 등을 보면 청소년인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용의자를 특정하는 대로 특수절도 혐의를 적용해 입건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박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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