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 예술가-비장애 관람객, 그림으로 ‘하나’되다 [사회공헌 앞장선 하나금융]
발달장애인 작가에 작품 전시 기회
공모전 열고 우수 작품 등 시상식도
1회 최우수상 수상자 강동우 작가
인턴십 마치고 사회적 기업에 고용
SNS 계정·웹툰 플랫폼서 정식 데뷔
하나금융그룹은 발달장애인 예술가들이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제공하고 수준 높은 작품 전시로 장애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발달장애인들과 함께 하는 미술 공모전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2회차를 맞는 하나 아트버스는 하나은행 서울 을지로 본점 1층 로비에서의 프리뷰 전시에 이어 오는 20일까지 '하트원'에서 수상작 14점의 무료 전시를 이어간다. 하트원 4층에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수상작들의 전시 뿐 아니라 약 500인치의 대형 미디어월에 작품 설명이 더해져 관람객 누구나 쉽게 작품을 이해하고 감상할 수 있다.
하나 아트버스는 단순한 미술 공모전이 아니다. 하나 아트버스를 통해 발달장애인 작가들은 자신들의 작품을 전시할 수 있는 기회는 물론 사회적기업에서의 인턴십 등 다른 전문가들과 소통하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도 얻을 수 있다.
특히 △온라인 작품 전시 △미술작품의 NFT 발행 △하나카드와의 카드 디자인 컬래버레이션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자신의 재능을 펼칠 기회를 갖게 된다.
더불어 인턴십 기회 등 장애인 일자리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발달장애인 작가들은 단순히 그림을 그리는 활동을 넘어서 웹툰작가, 팝 일러스트레이터, 카드 디자이너 등 스스로에게 맞는 예술 작가로서 커리어도 탐색해 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기업 및 프로젝트 협업 기회도 모색해 볼 수 있다.
올해 2회차를 맞는 만큼 하나 아트버스는 올해 그 의미를 더하기 위해 특별한 기획도 마련했다. 지난 1회 대회 수상 작가들의 활동을 소개하는 섹션을 별도로 준비한 것이다.
우선 1회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강동우 작가는 웹툰 작가 데뷔에 성공했다. 지난 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해 사회적 기업 '스프링샤인'에서 인턴십을 마치고 고용된 강 작가는 이제 자신의 SNS계정과 유명 웹툰 플랫폼을 통해 자신의 첫 만화를 연재하는 웹툰 작가로 성장한 것이다.
강동우 작가가 연재 중인 웹툰 오미진 이야기는 지난해 7월 4일 지적발달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공개한 장애인 인식 개선 만화로 자폐성 발달장애인이자 웹툰 작가를 꿈꾸는 주인공 오미진이 웹툰 엔터테인먼트에 입사하며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담은 작품이다. 오미진 이야기는 벌써 약 3000명에 달하는 애독자가 생겼다.
■아트버스 계기로 커리어 확장
1회 대회에서 입선을 수상한 김준성 작가 역시 스프링샤인 소속으로 디지털 드로잉을 활용한 팝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 중이다.
올해는 뮤지컬 '영웅'과의 협업으로 안중근 의사가 단지 동맹을 맺고 대한독립을 써내려 간 태극기를 예술품으로 표현해 낸 아트워크 굿즈를 선보이는 등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이번 하트원에서의 전시를 찾는 관람객들이 발달장애인 작가들의 재능에 놀라고 감동할 것이라 확신한다"며 "이들에 대한 후원이 1회성 이벤트가 아니라 진정성을 감은 진짜 관심이 됐을 때 실제 캔버스에서 어떻게 예술이 꽃 피울지, 발달장애인들의 꿈이 어떻게 구체화될 지 직접 찾아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하나금융그룹은 △하나 파워 온 임팩트 프로그램을 통한 발달장애 및 취약계층 일자리 지원 △도시 양봉을 통해 발달 장애인 양봉가 일자리를 창출하는 '하나 Bee, Come Back' 농장 조성 △자폐성 장애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진행하는 마라톤 캠페인 '사랑, 하나, 오티즘 레이스' 공식 후원 등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스포츠 분야의 비인기 종목 지원과 장애인 체육 후원 등 문화·스포츠 분야에서의 ESG 활동을 통해 금융의 사회적 가치 실현에도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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