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日 경협 급물살 "공급망 공동 대응" [日로 돌아간 기시다 총리]

김동호 2023. 5. 8.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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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경제계 수장들이 방한한 기시다 후미오 총리를 만나 포괄적 경제협력 확대에 공감하면서 양국 경제계의 전략적 동맹관계 복원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구체적으로는 해외 자원개발 공동진출, 반도체·디스플레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분야 등에서 양국 경제계의 후속 움직임이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경제단체장들은 기시다 총리에게 한일 경협 강화를 통한 글로벌 공급망 공동대응과 기술협력 등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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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단체장-기시다 총리 회동

국내 경제계 수장들이 방한한 기시다 후미오 총리를 만나 포괄적 경제협력 확대에 공감하면서 양국 경제계의 전략적 동맹관계 복원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구체적으로는 해외 자원개발 공동진출, 반도체·디스플레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분야 등에서 양국 경제계의 후속 움직임이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8일 재계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국내 경제6단체장들과 회동했다. 비공개로 열린 이번 만남은 주한 일본대사관이 주최하는 티타임 형태로 50분가량 진행됐다.

경제단체장들은 기시다 총리에게 한일 경협 강화를 통한 글로벌 공급망 공동대응과 기술협력 등을 요청했다.

김병준 전경련 회장직무대행은 "기본적으로 한일 경제협력을 강화하자는 이야기를 했다"며 "이제 계기가 마련됐고, 정부도 재계나 기업들도 서로 노력하자는 얘기가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양국이 협력해 희귀 광물자원이나 에너지 분야 등에서 협력을 강화해 가자는 이야기를 했다"고 덧붙였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은 "경제협력에 대해 서로 각자 역할을 다하자는 말을 나눴다"며 "서플라이체인(공급망) 관련 전체적인 이야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다만 최 회장은 일본과 반도체 동맹을 맺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반도체나 배터리 등 자세한 이야기는 나누지 않았다"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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