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부터 대한항공 기내서 유료 와이파이 쓸 수 있다
5~21달러 유료 서비스
8일 대한항공은 내달 1일부터 보잉 737-8(7M8) 기종으로 운항하는 국제선에 한해 유료 와이파이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운영 대상 항공기는 추후 늘려갈 방침이다.
해당 기종으로 운항하는 국제선 탑승객은 기내 엔터테인먼트 포털 시스템에 접속해 요금을 결제한 후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있다. 서비스는 웹 탐색, 이메일, 음악·비디오(해상도 480p 이내) 재생 등 ‘인터넷’ 이용과 채팅 애플리케이션(카카오톡·라인·왓츠 등)을 통한 ‘텍스트 메시지’ 이용 등 2가지로 구분된다.
인터넷 이용 서비스를 비행 전 구간에서 사용할 경우 장거리 노선에선 20.95달러, 중거리 노선에선 13.95달러, 단거리 노선에선 11.95달러를 내면 된다. 비행 전 구간이 아닌 2시간 한정 사용의 경우 장거리와 중거리 노선 모두 10.95달러이며 단거리 노선에선 2시간 한정 이용 서비스가 따로 없다.
텍스트 메시지 서비스는 2시간 한정 등의 시간 제한 없이 비행 전 구간에서 장거리 5.95달러, 중·단거리 4.95달러다. 장거리 노선은 미주, 대양주, 유럽, 중동·아프리카행이며 중거리는 동남아시아와 중앙아시아행이다. 단거리는 일본과 중국 등 동북아시아 노선이다.
대한항공은 지난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정관 사업목적에 전기통신 사업을 추가하며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를 예고했다. 보잉 737-8 외에 올해 도입할 예정인 A321 네오 기종에서도 향후 와이파이 서비스 제공이 유력하다. 진에어도 올해 주주총회에서 대한항공과 동일한 정관 변경을 함에 따라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 제공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는 항공기에 위성 데이터 수신 장치를 장착해 인터넷 사용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이다. 현재 아시아나항공·델타항공·에미레이트항공·캐세이퍼시픽·아메리칸항공·타이항공·필리핀항공 등이 대부분 유료로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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