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탕+포도주'가 생명줄…숲 조난 닷새 만에 구조된 호주 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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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의 한 숲에서 조난된 여성이 포도주와 사탕만 가지고 5일을 버틴 끝에 무사히 구조됐다.
6일(현지 시각) 영국 미러 등 외신에 따르면 48세 릴리안이라는 여성은 지난달 30일 빅토리아주 숲에서 차를 몰던 중 길을 잃었다.
릴리안은 실종 5일 만인 지난 5일에 구조됐다.
경찰에 따르면 릴리안이 가지고 있던 유일한 음식물은 어머니를 위해 산 포도주 한 병과 막대사탕 몇 개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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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의 한 숲에서 조난된 여성이 포도주와 사탕만 가지고 5일을 버틴 끝에 무사히 구조됐다.
6일(현지 시각) 영국 미러 등 외신에 따르면 48세 릴리안이라는 여성은 지난달 30일 빅토리아주 숲에서 차를 몰던 중 길을 잃었다. 차를 돌리려 했지만 바퀴가 진흙에 빠졌고 그대로 그곳에 갇혀 버렸다.
해당 지역은 휴대전화 전파도 잡히지 않았고 어디 있을지 모를 민가까지 걸어가기에는 릴리안 건강이 좋지 않았다. 그는 수색팀이 자신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차를 움직이지도, 차에서 떨어져 숲을 돌아다니지도 않으며 그 자리에서 최대한 버티기 시작했다.
다행스럽게도 실종 당일 릴리안이 전화를 받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달은 가족이 경찰 신고를 접수했다. 지역 경찰은 신고받은 직후 헬리콥터로 광범위한 지역 수색을 실시했다. 릴리안은 실종 5일 만인 지난 5일에 구조됐다.
경찰에 따르면 릴리안이 가지고 있던 유일한 음식물은 어머니를 위해 산 포도주 한 병과 막대사탕 몇 개뿐이었다. 그는 평소 음주를 즐기지 않았지만 5일 동안 물 없이 버티기 위해 포도주를 조금씩 섭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추위는 차의 히터를 활용해 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릴리안은 구조 직후 병원으로 이송돼 탈수증 등을 치료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릴리안이 조난 현장에서 움직이지 않고 구조를 기다린 것이 지극히 상식적이면서도 더할 나위 없는 대처였다"고 했다.
박효주 기자 ap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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