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전기차 폐배터리 재사용 산업 중심지' 도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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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가 전기차 시대가 도래하면서 주목받고 있는 '폐배터리 재사용 산업 중심지'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8일 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의 '자동차산업기술개발 사업' 공모에 제출한 '전기차 폐배터리 재사용 산업화 기반구축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
도는 앞서 지난해 7월 산업부가 주관한 '폐배터리 재사용 기술개발 사업' 공모에도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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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용제품 기술개발·산업화센터 조성 등 추진
충남도가 전기차 시대가 도래하면서 주목받고 있는 '폐배터리 재사용 산업 중심지'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8일 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의 '자동차산업기술개발 사업' 공모에 제출한 '전기차 폐배터리 재사용 산업화 기반구축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
도는 앞서 지난해 7월 산업부가 주관한 '폐배터리 재사용 기술개발 사업' 공모에도 선정됐다.
사업은 2025년까지 국비 150억 원 등 총 300억 원을 투입해 폐배터리 재사용을 위한 기술개발과 기반구축 두 부문으로 나눠 추진된다. 한국자동차연구원이 주관하고, 충남테크노파크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전자기술연구원, 한국전지연구조합, 순천향대 등이 참여한다.
기술개발 부문에선 △전기차 실주행 기반 배터리·차량 데이터 플랫폼 △사용후 배터리 재사용 응용제품 검증 기술 △리튬이온전지 재활용 공정 기술 등의 개발에 나선다.
기반구축을 위해선 시험설비, 연구인력, 관제시설을 집적화한 종합지원시스템인 산업화센터를 조성한다. 배터리 해체·분해·추출·전처리 장비를 구출해 전주기 시험평가 체계를 마련, 기술지원도 확대한다.
폐배터리 관련 산업은 전기차 시장이 확대되면서 향후 지속적인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환경부 발표 자료에 따르면 2030년 전기차 누적 보급 대수는 300만 대에 달하고, 연간 10만 개의 사용후 배터리가 배출될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세계 각국이 전기차 비중을 늘리는 가운데 사용 연한을 다한 전기차 배터리가 기하급수적으로 늘면서 2050년이면 폐배터리 산업 시장 규모가 60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폐배터리 시장은 이미 수익과 환경 두 가지 측면에서 주목해야 하는 산업으로 급부상하고 있기도 하다.
도는 전기차 배터리 신산업 육성을 통해 탈탄소 기반 에너지 전환과 탄소 중립사회를 실현하는 동시에 미래 먹거리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재룡 도 산업경제실장은 "전기차 시장 확대로 폐배터리가 대량 배출되고 있지만 재활용·재사용을 고려한 종합 산업화 지원체계는 부족한 상황"이라며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 성공적인 에너지 전환과 신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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