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하는 어르신, 치매 위험 낮다” 美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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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이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가 익숙지 않은 부모님에게 사용법을 알려주는 작은 배려가 큰 효도가 될 수 있겠다.
연구에 참여한 버지니아 창 뉴욕대 공중보건대학원 부교수는 "치매 발병 원인이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에 인터넷 사용이 어떻게 치매 예방 효과로 이어지는지에 대해선 규명할 수 없었다"면서도 "온라인에서 이뤄지는 다양한 활동이 인지능력을 발전하고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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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이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가 익숙지 않은 부모님에게 사용법을 알려주는 작은 배려가 큰 효도가 될 수 있겠다. 인터넷을 주기적으로 사용하면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와서다.
미국 CNN은 최근 뉴욕대 연구진의 분석결과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연구진은 인터넷이 치매 예방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기 위해 미국에 거주하는 50~65세 중년층 1만8154명을 17년가량 추적조사했다. 조사를 마쳤을 때 치매 진단을 받은 참가자는 전체의 4.68%였다.
연구진은 참가자들의 인터넷 사용시간과 치매 발병여부 등을 비교해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매일 규칙적으로 인터넷을 사용하는 사람들은 인터넷을 거의 사용하지 않는 사람들에 비해 치매 발병 위험이 절반 수준에 그쳤다.
인터넷 권장 사용시간은 하루 최대 2시간 정도다. 연구진에 따르면 인터넷 사용시간이 10분~2시간 정도일 때, 치매 위험이 가장 많이 감소했다.
연구에 참여한 버지니아 창 뉴욕대 공중보건대학원 부교수는 “치매 발병 원인이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에 인터넷 사용이 어떻게 치매 예방 효과로 이어지는지에 대해선 규명할 수 없었다”면서도 “온라인에서 이뤄지는 다양한 활동이 인지능력을 발전하고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그동안 우울증과 치매발병 위험 사이의 연관성을 밝힌 연구결과가 여러 차례 있었던 만큼, SNS 활동 등 온라인 교류가 어르신들의 외로움을 달래 치매예방 효과로 연결될 수 있다.
그러나 과도한 인터넷 사용은 역효과를 줄 수 있다. 하루 6~8시간씩 인터넷을 사용하는 사람의 경우 치매 발병위험이 높았다. 다만, 이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수준은 아니라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연구진은 덧붙였다.
이 연구는 3일(현지시간) '미국 노인학회지'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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