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9호선, 6량짜리 3~4편 연내 투입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시가 올해 말까지 지하철 9호선에 신규 열차 3~4편성을 우선 투입해 혼잡도를 대폭 낮추겠다고 8일 발표했다.
서울시는 추가로 입고가 예정된 차량을 활용하면 올해 말까지 한 편에 6칸씩 3~4편성(18~24칸)을 우선 투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계획된 8편성이 모두 투입되면 7시부터 9시 사이 출근시간에 20%가량 열차가 늘어나는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행정절차 소요기간 단축하기로
서울시가 올해 말까지 지하철 9호선에 신규 열차 3~4편성을 우선 투입해 혼잡도를 대폭 낮추겠다고 8일 발표했다.
서울시는 서해선 대곡~소사선의 개통이 오는 6월로 예정돼 9호선에 사람이 더 몰릴 것으로 예상되자 기존 증편 계획을 앞당기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 신규 열차 투입에는 설계, 승인, 차량 제작, 시운전을 거쳐 최소 2~3년이 소요된다. 9호선 혼잡도에 대한 시민 불편사항을 빨리 해소하기 위해 행정절차 등 소요기간을 최대한 단축해 조기 투입하겠다고 서울시는 밝혔다.
서울시는 추가로 입고가 예정된 차량을 활용하면 올해 말까지 한 편에 6칸씩 3~4편성(18~24칸)을 우선 투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기존에 내년까지 9호선 8편성(48칸)을 증차하겠다는 계획을 마련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지하철 2·4·7호선 등 혼잡도가 높은 다른 노선에도 국비를 확보해 지하철 증차와 혼잡도 개선에 나설 방침이다. 2026년까지 2호선은 2편성, 4호선 4편성, 7호선은 3편성 등을 추가 투입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4월 17일 국토교통부에 열차 증차를 위한 국비 투입을 건의하기도 했다.
낡아서 교체되는 전동차 중 운행 안전성이 확보된 전동차를 재활용하는 계획도 내놨다. 내구연한 25년이 도래한 전동차를 정비해 정밀안전진단을 통과하면 5년간 추가 운행이 가능하다.
이렇게 마련한 노후 전동차를 2024년 초까지 5호선에 1편성, 7호선 3편성, 2024년 8호선에 1편성을 투입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계획된 8편성이 모두 투입되면 7시부터 9시 사이 출근시간에 20%가량 열차가 늘어나는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단순 계산하면 현재 평일 출근시간에 평균 4분4초인 김포공항발 9호선 배차 간격이 평균 3분35초로 30초가량 줄어들 수 있다는 것이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
▶ 클래식과 미술의 모든 것 '아르떼'에서 확인하세요
▶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 월급 200만원 '필리핀 이모님' 온다…정부·서울시 '파격 실험'
- "무제한으로 배터지게 먹는다"…망할 것 같던 뷔페의 부활
- "신이 숨겨둔 직장은 옛말"…잘나가던 교직원의 위기 [권용훈의 직업 불만족(族)]
- '옥택연 엄마'가 고려대 찾아 억대 기부한 사연
- '20조 손실' 버티면 웃는다…삼성전자·SK하이닉스 '고진감래' [김익환의 컴퍼니워치]
- 저 잘생긴 사람 누구?…찰스 3세 대관식서 화제된 男 정체
- 2억 슈퍼카 긁은 아이 봐줬더니…"내 자식 왜 혼내" 버럭한 엄마
- 한국 소개한다더니…日 유튜버, 화장품 매장서 '몹쓸 짓'
- 기시다와 방한 일정 내내 함께…'파란 리본'의 정체
- 이 아저씨들 처벌 가능?…알바생 금연 부탁에 커피잔 던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