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연맹, 심판 판정에 ‘난폭한 항의’ 홍정호·김문환에 500만원·300만원 제재금

박효재 기자 2023. 5. 8.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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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의 홍정호. 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의 홍정호와 김문환이 심판 판정에 항의하는 과정에서 난폭한 언행으로 한국프로축구연맹으로부터 제재금 징계를 받았다.

프로축구연맹은 8일 “제2차 상벌위원회를 열어 홍정호에게 500만원, 김문환에게 300만원의 제재금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연맹은 “홍정호는 지난달 29일 전북과 강원FC의 경기 중 판정에 항의하며 주심과 대기심에게 난폭한 언동을 해 퇴장당했고, 경기 종료 후에도 주심에게 접근해 항의를 지속했다. 김문환은 부심에게 난폭한 언동을 했다”고 징계 이유를 설명했다.

당시 전북은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강원과의 10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추가 시간 양현준에게 결승 골을 내줘 0-1로 졌다. 전북 선수들은 추가 시간 적용, 문전 쇄도 과정에서 양현준의 반칙 여부 문제를 제기하며 거세게 항의했다.

특히 홍정호는 동료들이 말리는 와중에도 김영수 주심을 따라다니며 격렬히 항의하다 두 번째 옐로카드를 받고 퇴장당했다. 그는 퇴장 후에도 항의를 이어갔다. 역시 부심에게 항의하던 김문환도 1분 후 곧장 레드카드를 받았다.

박효재 기자 mann616@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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