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외주화하던 판매조직, 내부화로 선회한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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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처럼 보험사들의 판매 경쟁이 더 치열해지는 중심에는 법인보험대리점, GA가 있습니다.
외부 GA와 제휴하는 보험사들이 있는가 하면 아예 자회사형 GA를 만들고 GA를 인수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GA 업계 1위 피플라이프를 인수한 한화생명이 대표적 예인데요.
이처럼 보험사들이 GA를 통한 영업을 확대하는 이유는 뭔지, 이어서 오정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GA는 하나의 보험사가 아닌 여러 곳의 상품을 판매한다는 점에서 전속 설계사와 차이가 있습니다.
2년 전 생명보험사를 중심으로 제조와 판매를 분리하는 '제판분리' 바람이 불면서 자회사형 GA가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영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효율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업계 관계자 : 생·손보 시장 경계가 없어지고 있잖아요. 우리 회사 것(상품)만 파는 것으로는 설계사들 활동 폭이 제한돼요. 영업에서 더 많은 수익 올리고 (판매) 자율화로 간다는 게 비용절감 효과라고 볼 수 있죠.]
자회사형 GA를 둔 한화생명은 지난 1월 GA 업계 1위 피플라이프를 인수해 몸집 키우기에 나섰습니다.
삼성생명은 전속 설계사 조직을 운영하면서도 자회사형 GA를 확대하는 전략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최근 흥국생명도 자회사형 GA 설립 인가를 받았습니다.
[서지용 / 상명대 경영학부 교수 : 자회사형 GA 중에서도 규모 큰 GA가 시장 점유할 가능성은 있죠. 중소형 GA는 도태될 가능성이 있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집채널 비용 절감이 당면 과제이기 때문에 (이런 기조는) 멈추지 않을 것 (같습니다.)]
조직 규모에 따라 성패가 갈릴 수밖에 없어 보이지만, 상품 판매 효율성 극대화라는 점에서 GA 시장은 계속 확대될 전망입니다.
SBS Biz 오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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