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경제] 한일정상회담 경제적 파트, 주요 실익은?

장정우 2023. 5. 8.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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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5:00~16:00)

■ 진행 : 박귀빈 아나운서

■ 방송일 : 2023년 5월 8일 (월요일)

■ 대담 :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생생경제] 한일정상회담 경제적 파트, 주요 실익은?

-일본, 반도체 부품 공급면에서 중요 무역 파트너

-한일 FTA 맺는다면 관세율 10% 없어져 이익

-삼성, 차세대 성장동력 '바이오 사업'은 잘한 선택

◇ 박귀빈 아나운서(이하 박귀빈)> 경제를 잘 알지 못하는 사람을 위한 당장 이번주에 알아야 할 간편 지식, <경제가 Monday> 경제의 맥을 짚어주는 두 분과 함께 하겠습니다.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이하 송승현)> 네, 안녕하세요.

◐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이하 김대종)> 네, 안녕하세요.

◇ 박귀빈> 어린이날부터 토요일, 일요일 사흘간의 연휴가 지났습니다. 두 분 연휴 잘 보내셨나요?

◐ 김대종> 저도 비가 많이 와서 백화점이나 스타필드 이런 데 사람들이 많더라고요. 비를 피할 수 있는 곳에 다 피신했더라고요.

◇ 박귀빈> 그렇군요. 가서 좀 쇼핑을 하셨나 봐요?

◐ 김대종> 구경만 많이 하고 왔습니다.

◇ 박귀빈> 돈을 쓰신 것 같고, 우리 대표님은요?

◆ 송승현> 지금 5월 강수량이 역대급이라고 이야기를 했잖아요. 5월에 온 비 중에서 역대급 많이 온 비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예전만큼 어린이날 행사들은 조금 위축이 된 것 같기도 하고, 그런데 이게 비로만 생각할 수가 없는 게 지금 경제 상황이 좋지 않잖아요. 애들한테 써줄 마음은 정말 풍성한데 주머니 사정이 어렵다 보니까 비가 온 게요. 또 제 주변에 있는 지인들 얘기 들어보니까 어떻게 보면 좀 다행스럽다. 너무 힘들었는데, 내년에는 화창한 햇빛을 맞이하는 그런 경제 상황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들을 해봤습니다.

◇ 박귀빈> 그렇군요. 맞아요. 그러고 보니까 어린이날을 앞두고 뉴스에서 물가 이야기 많이 나왔던 것 같아요. 부모님들 진짜 힘들 것 같다. 아이들 장난감 하나도 굉장히 비싸다는 기사도 나왔던 게 생각이 나는군요. 알겠습니다. 연휴 마지막 날 일본의 총리가 방한을 했습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방한을 해서 어제 한일 정상회담을 열었어요. 일단 서두에 두 분에게 정상회담에 대한 평가부터 간략하게 듣고 이 시간 본격적으로 시작을 해 보죠. 교수님부터 좀 해주실까요?

◐ 김대종> 셔틀 외교라고 하는 게 서로 왔다 갔다 방문하는 외교입니다. 저는 아주 바람직하고 필요하다. 우리나라는 매년 900조를 수출하고 800조를 수입합니다. 우리나라 전체 수출의 33%가 중국과 홍콩이고요. 그다음에 미국이 15%, 일본이 6%입니다. 한국 전체 수출의 6%를 수출하게 되고 수입은 2배를 합니다. 매년 50조를 수출하고 100조를 수입하는 게 일본입니다. 우리 대한민국은 반도체 세계 1위인데요. 일본에서 만들어준 소재, 부품, 장비를 가지고 반도체 완성품을 만드는 나라입니다. 그래서 아주 중요한 파트너다. 그래서 저는 우리가 일본과의 관계, 특히 요즘은 한미일 관계의 안보가 더 중요한 상황이 되었고 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도 지속되고 있어서 한국과 일본이 안보로도 굉장히 친하게 되었고 또 경제적으로도 우리가

아직은 배울 게 더 많이 있습니다. 우리가 아직은 좀 더 해야 하고 다행스럽게 1인당 구매력 지수는 우리가 일본을 이겼습니다. 작년부터 한국이 일본을 이겼고요. 우리 대한민국이 일본 국민의 수출액의 2배입니다. 우리는 무역 의존도가 75%고 일본은 25%밖에 안 됩니다. 일본은 내수 중심이고 우리는 수출 중심이다. 잘 사는 게 복수라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 대한민국이 일본보다 더 잘 살게 되었고 일본 인구가 1억 2천만이 넘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GDP는 일본보다 한 3배 뒤졌지만 1인당 구매력 지수도 앞섰고, 온라인이라든지 디지털화가 우리가 앞섰기 때문에 우리가 일본보다 더 잘 살게 되었다. 이렇게 말씀을 드립니다.

◇ 박귀빈> 셔틀 외교가 12년 만에 재개됐다는 데 큰 의미를 두셨고요. 어쨌든 고무적이다. 그리고 한일 간 교류도 그동안 상당한 교역국이기도 하고 이웃 나라이기도 하고 그리고 지금은 우리가 일본보다 앞서는 분야도 많이 있기 때문에 이제 해볼 만하다. 양국의 교류가 활발하게 다시 재개되기 시작한 건 매우 긍정적이다. 이런 평가를 해 주신 것 같고요. 대표님은 어떠세요?

◆ 송승현> 역사적인 해소점, 이런 것들이 좀 부족하다는 평가가 많기 때문에요. 국정을 운영하는 측, 외교관에 대해서는 각자들이 철학을 다들 갖고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은 완벽하게 해소되는 것도 어렵고 해소되는 것도 참 기대하기가 어렵지 않나라고 우선적으로 보고요. 그런데 경제적으로 본다면 우리나라하고 일본하고 가치적으로 비슷한 부분들이 좀 많이 있거든요. 이런 것들이 서로 교류가 된다면 크게 긍정적으로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우리나라도 기본적으로 보면 시장경제라든지 또는 민주주의나 이런 부분들이 양국에서 협치되는 생각들을 많이 갖고 가치가 공유되고 있다는 것이 비슷하다고 보여지고요. 그런데 우리나라의 이런 문제, 이런 인식들을 갖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25년 전에 김대중-오부치 한일 파트너십 선언 이후에 과거를 자르고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자고 하는데 전혀 개선이 되고 있지 않다는 것은 역시 역사적으로 아쉬운 부분인 것 같아요. 노무현 정부 시기 같은 경우는 일본하고 역사 전쟁을 시작을 했었던 부분들, 또 이명박 대통령은 독도 방문해서 영토 전쟁 관련돼서 또 불 붙였죠. 그다음에 박근혜 정부 시절 같은 경우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 때문에 대화까지도 단절했던 상황이거든요. 그리고 문재인 정부 같은 경우는 죽창가 앞세우면서 반일 주도하면서 '노 재팬' 이런 문구들도 상당 부분 많았었어요. 그러니까 오히려 김대중-오부치 정신을 계승에서 한일 관계가 발전해줬어야 되는데 역시나 한 발 가면 두 발 뒤로 가고, 이런 모습 때문에 경제적으로 상당히 비슷한 부분들도 많고 또 서로 보완될 수 있는 장점들도 많이 갖춰 있어서 서로 간의 우호적인 관계를 가지면요. 굉장히 두 나라가 성장할 수 있는 조건들을 가지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전진하지 못하는 역사적인 문제들 때문에 여전히 다른 나라들한테 오히려 견제를 받고 또 우리보다 조금 부족하다. 또는 일본 같은 경우도 이런 서로 간의 생각들 때문에 중국한테 뒤지게 되는 결과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또 안보적인 부분에 대해서도 걱정을 하다 보니까요. 특히나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남과 북이 단절된 나라다 보니까 투자 유치하는 데도 한계점들이 있거든요. 이런 점들을 보완해 줄 필요가 있는데 역시나 역사 의식을 어떻게 개선하느냐, 이게 가장 주요 화두가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 박귀빈> 맞습니다. 양국의 경제 외에 협력할 부분이 많습니다. 안보 분야도 그렇고요. 일단은 긍정적인 측면으로 보이지만 역사적인 부분에서는 여전히 많이 아쉽다. 이런 말씀을 해 주셨어요. 사실은 과거를 잊고 청산하기 위해서, 그리고 새로운 미래로 새 출발하기 위해서는 진정한 일본의 사과와 반성이 있어야만 그 지점부터 시작을 제대로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사실은 그 부분은 많은 분들이 아쉬워하는 부분입니다. 그 부분은 여전히 풀어야 할 숙제로 남아 있는 것 같고요. 두 분께 한일 정상회담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를 들어봤는데요. 그러면 김 교수님께 이거 한 가지만 더 여쭤볼게요. 이번에 정상회담에서 나온 얘기들 중에서 경제 분야를 조금 더 볼게요. 경제 분야에서는 어떤 내용들이 논의가 오갔나요. 정리 좀 해주시겠어요?

◐ 김대종> 반도체는 앞에서 말씀드렸습니다. 우리나라가 일본에 매년 50조를 수출하고 100조를 수입하는데 상당한 부분이 전부 다 반도체 소재, 부품, 장비입니다. 일본이 주는 소재라든지 부품과 장비를 가지고 우리 삼성전자나 하이닉스에서 반도체 완제품을 만들어서 전 세계에 수출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메모리 반도체는 전 세계 80%를 독점하고 있습니다. 비메모리 반도체는 한 20% 정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한국 수출 품목 1위가 바로 반도체인데, 우리가 반도체를 수출하면 많이 할수록 일본도 같이 성장하는 겁니다. 일본의 소재와 부품이 거기에 필수적이기 때문에요. 그래서 화이트리스트라고 하는 것이 백색국가라는 건데요. 이게 수출 간소화입니다. 그러니까 보통 우리가 서로 친한 국가는 한 2주 만에 통과를 시켜주는 거고 백색국가에서 탈락이 되면 한 두 달, 세 달 걸리는 겁니다. 수출 지연을 해서 상대를 힘들게 하는 건데 지금 현재 우리나라가 2015년, 2016년도에 위안부 문제 때문에 이렇게 1백색국가에서 탈락이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이번에 복귀를 하고 우리나라가 먼저 선제적으로 일본의 화이트리스트에 포함을 해서 수출 우대국가가 포함시켰고 일본도 빨리 해주겠다고 약속을 했거든요. 그래서 우리나라 입장으로서는 굉장히 좋다. 전 세계에서 우리나라가 FTA를 가장 많이 맺은 나라입니다. 우리나라가 무역 의존도가 75%니까 전 세계 대부분 나라와 FTA를 맺었는데 일본과 FTA가 없습니다. 우리가 한일 FTA를 국민 정서 때문에 못 맺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중국, 미국, 전 세계 모든 나라와 다 FTA가 있습니다. 그래서 일본이 주도하고 있는 게 TPP라는 게 있습니다. CPTPP라는 건데요. 환태평양경제협의체, 중국이 주도하고 있는 게 RCEP라는 게 있는데 우리는 RCEP는 가입이 확정이 되었고 TPP는 아직 가입이 안 됐습니다. 그래서 최근에 정부도 일본이 주도했던 다국적 무역협정에 가입하자. 이렇게 추진 중에 있고요. 우리나라는 전체 관세율이 12%입니다. 일본에서 오는 제품의 12% 관세를 다 붙이고 일본은 관세가 3%밖에 안 되는데요. 3천 개 품목에 대해서는 일본은 관세 면제입니다. 그러니까 일본에서 만약에 우리가 FTA를 맺는다면 아마 한일 FTA가 아니라 TPP를 통해서 우리가 한일 FTA를 맺는 효과를 가져오게 될 겁니다. 그렇게 된다면 일본에서 가져오는 부품에 대해서 10%의 관세율이 없어진다면 한국의 경쟁력도 더 올라가게 되는 거죠. 우리나라로서는 우리가 일본과의 좀 더 협의할 게 많고, 항상 우리가 왜 일본과의 경제 협력이 필요한가 하면 1980~1990년도에 등소평이 일본을 방문해서요. 일본의 자금을 가지고 오늘날에 중국을 만들었습니다. 등소평한테 많은 기자들이 물어봤습니다. 난징사태나 중일전쟁 때 그 많은 피해를 어떻게 요구할 것이냐 이랬더니 등소평이 하는 얘기가 "과거의 역사는 미래에 묻고 지금 당장은 일본과의 경제협력이 필요하다." 이렇게 얘기해서 오늘날의 중국을 만들었습니다. 결론은 우리가 과거 문제에 계속 얽매이는 것보다는 미래 지향적으로 하고 복잡한 현재에 있는 문제, 이런 것은 미래 세대에 넘기고 지금은 한미일 경제와 나라를 지키는 게 정말 중요하고요. 또 우리가 일본보다 더 잘 사는 게 더 중요하다. 그래서 저는 우리가 한일 간의 경제협력이 아직은 더 필요하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 박귀빈> 반도체 이야기부터 먼저 해주셨었는데, 사실 소부장 산업에서 일본 의존도가 그동안 많이 우리가 노력을 해서 많이 낮아졌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반도체 공급망에서 일본이 중요한 축이기 때문에요. 이번에 화이트리스트 복원을 추진한다고 하던데 그런 것들도 상당히 의미 있게 다루고 있더라고요. 그리고 그 외에 여러 가지 한일 간 협력할 수 있는 여지가 이번에 생겼다.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서요. 이런 말씀이신 것 같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참 어려운 부분이기는 합니다. 한일 간에 아까 말씀하셨듯이 역사적인 인식 문제 때문에요. 양국이 지혜롭게 풀어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합니다. 정말 새로운 미래로 가기 위해서요.

◆ 송승현> 그래서 지금 여러 의견들이 많긴 한데, 한국 같은 경우는 이제 대일에 대한 자세 같은 경우도 이제는 나라의 국격이 많이 올라온 상황이기 때문에 피해자 콤플렉스는 좀 벗어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그 성장세, 아까도 교수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일본을 뛰어넘은 구매력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뛰어넘은 것들이 많거든요. 이제는 자신감 있게 행동할 필요도 있는데 자꾸 그 피해자 콤플렉스에 발목이 잡혀가지고 하지 못하는 것들은 좀 아쉽다는 거죠. 아까 얘기한 것처럼 소부장 물량이나 공급량 같은 경우도 이제는 약간의 지원이라든지 또 화이트리스트 안에 들어가면서 또 긍정적인 면을 가져오면 또 뛰어넘을 수 있는 여러 가지 발판으로 작용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 오히려 조금 더 시간이 지나면 일본도 우리나라의 도움을 많이 받아야 되는 구조로 동반 성장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지금 상황에서는 협력을 강화를 하는 게 지금 양국에서는 중요한 부분 아닌가. 그리고 전체적으로 최근 들어서 GDP라든지 일본 같은 경우도 잃어버린 20년에 대해서 고민을 하고 있고, 우리나라도 최근 IMF에서 계속 여러 전망서들이 나오면 침체 국면에 있는 건 사실이잖아요. 결국 우리가 힘든 시기 때는 국내에서 일하시는 분들 같은 경우도 머리를 맞대서 사업들을 하거든요. 그런데 우리나라처럼 이렇게 수출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상황이라면 결국은 지금 우호국으로 분류를 해야 될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일본하고 협력을 좀 강화를 한다면 아시아권에서도 대표적인 주자로 설 수 있는 그런 발판을 마련할 수 있기 때문에요. 이 정상회담을 비롯해가지고 여러 사안들 가지고 조금 이제는 생각을 좀 유연하게 할 필요가 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 박귀빈> 맞습니다. 한일 정상회담 관련해서 두 분의 의견을 잘 들어봤고요. 하나만 더 짚어본다면 경제계와 경제단체들은 이번에 한일 간 안정적으로 경제협력을 확대하게 됐다고 해서 굉장히 반기는 분위기이던데, 그리고 오늘 오전에 기시다 총리가 우리나라 경제인들과 만났다고 합니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해서 경제 6단체장과 간담회를 가졌다고 해요. 한일경제협회장도 참석을 했고, 양국의 경제협력 확대 방안 논의했을 것 같은데요. 이게 비공개 회담이더라고요. 그래서 무슨 얘기를 했는지 지금 얘기가 나왔는지 모르겠는데, 어떤 것들 생각을 해볼 수 있을까요?

◐ 김대종> 아마 일본은 우리를 백색국가 리스트에 서로 포함을 시켜서 수출 우대국가를 해주고, 그다음에 지금 현재 우리가 온라인화. 지금 현재 일본은 온라인화가 안 돼 있습니다. 우리가 전산화, 스마트폰 보급률, 전자정보 다 세계 1위인데요. 일본은 아직도 전산화가 안 돼 있는 나라입니다. 아직도 팩스 문화고 일본 국민들은 주민번호가 없습니다. 그래서 수상에 대해서 테러를 해도 이 사람이 누군지 파악을 못할 정도로, 우리나라는 주민번호만 치면 가족이 누구인지 부모까지 다 알잖아요. 일본은 주민번호가 없기 때문에 신원을 파악 못하고 있고, 얼마 전에 기시다 수상을 테러했던 사람도 지금 인적사항을 몰라서 집에만 방문해 봤다고 그러고 본인이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결론은 이렇게 우리나라가 온라인화라든지 디지털화가 세계 1위라서 이런 부분은 일본을 우리가 도와줘야 할 형편이다. 그래서 대한민국의 자부심을 가져도 되겠다. 아마 그래서 이렇게 바이오, 반도체 또 한일 간에 이와 같이 자동차, 철.강 교역하는 게 굉장히 많습니다. 우리가 이러한 경제 협력을 해서 양국이 서로 시너지를 내자. 우리나라에 대해서 반도체 소재, 부품 수출을 못하게 되면서 일본의 중소기업이 많이 망했습니다. 오히려 일본도 큰 피해를 봤기 때문에 이러한 아픔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서는 양국이 정말 긴밀한 경제협력 체계가 구축된다면 우리가 윈윈할 수 있다. 아마 그런 얘기를 많이 했을 것이다. 그렇게 봅니다.

◆ 송승현> 제가 좀 벗어난 얘기를 조금 하자면요. 온라인화 돼서 일본 국민들이 온라인화를 되게 선호하지는 않는다고 해요. 왜냐하면 전산화가 되면서 항상 자녀들 오기를 맨날 기다린다는 거예요. 은행 업무라든지 이런 거를 노령층들이 할 줄 모르고, 그다음에 팩스라든지 서류 문화가 아직 있기 때문에 노령층들이 일자리들이 있다는 거예요. 집배원도 다니고, 팩스 같은 거는 70대, 80대 분들도 할 수 있으니까. 그런데 우리나라 너무 전산화가 되다 보니까 경력 단절이 50대만 넘으면 할 수 있는 일들이 없는 거죠.

◇ 박귀빈> 이게 사회 구조적인 문제일 수도 있겠습니다. 일본이 고령화가 굉장히 진행이 된 상황이잖아요.

◆ 송승현> 그래서 오히려 그렇게 빠르게 변화하는 게 노인들의 일자리라든지 이런 것들이 없어지고 그다음에 관공서에서 일하는 일들, 그다음에 은행에서 조그마한 일들 같은 경우도 너무 전산화가 돼 있다 보니까 안 되고요. 또 자기네 나라는 보이스피싱 같은 건 없다는 거예요. 보이스피싱도 없고 뱅크런이라든지 이런 사태에 대해서도 두려움에서 조금 벗어나 있는 상황이죠.

◇ 박귀빈> 스마트폰이 있으면 뱅크런이 금방 일어나니까요.

◆ 송승현> 그렇죠. 그래서 지금 상황에서 온라인화에 대해서 우리가 자부심 갖고 있는 건 참 좋고 또 세계를 선도한다는 건 좋은데, 이런 온라인화가 되는 과정 안에서 우리나라 저출산과 고령화를 걱정을 하는 상황이잖아요. 이 일자리들이 계속적으로 온라인화되면서 없어지고 이런 없어진 일자리들 때문에 고령층들 복지 지원으로 계속 지출을 하는 게 옳으냐라고 봤을 때는 그 부분에 대해서도 온라인의 속도만큼이나 이 노령층들이 얼마나 대응을 할 수 있냐. 제 부모님들 같은 경우도 뭐 하나 보내려면 한 번 내려와 달라는 거예요. 그거를 제대로 못하니까. 이 부분에 대해서도 우리나라 사회가 온라인에 대해서도 약간의 견제를 조금 하면서 가야지, 온라인화가 됐다고 해서 경제가 급속도로 발전하는 것 하고는 좀 다른 것 같아요. 출산 문제라든지 노령층의 구직, 그다음에 복지 예산이 지출되면서 경기 침체. 이런 것까지도 고려를 해봐야 되니까 조금 고민을 해봐야 합니다.

◇ 박귀빈> 좋은 말씀이신 것 같고, 어쨌든 한국과 일본은 많이 비슷한 나라지만 여전히 많이 다른 부분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 부분을 서로 잘 생각을 해서 양국의 협력 관계를 잘 다져나가야 될 것 같고요. 미국과 중국의 패권 경쟁 속에서 한일 두 나라가 사실은 공동 이익을 위해서 협력을 강화할 필요는 있어 보입니다. 그 과정에서 우리가 지혜롭게 전략적으로 다가가서 한일 협력을 통해서 우리가 좀 더 많은 걸 얻었으면 좋겠다. 이런 바람을 가져봅니다. 그리고 앞서 반도체 이야기가 잠깐 나왔는데요. 그거랑 이거랑 연결해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지금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방미 중입니다. 지난달 20일이죠. 윤석열 대통령 미국 국빈 방문에 경제사절단으로 참여하고 나서 아직 돌아오지 않았대요. 현지에서 비즈니스 출장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데, 이제는 삼성이 반도체에서는 거의 1위인 기업이니까요. 삼성이 바이오 사업을 제2의 반도체 신화로 일궈내겠다는 목표를 세웠답니다. 공격적인 사업 확장을 해 나간다고 하는데, 삼성의 이 목표. 어떻게 보시는지요?

◐ 김대종> 저는 아주 잘하고 있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반도체 시장보다 3배 정도 더 큰 게 바이오 시장입니다. 삼성이 반도체 다음의 목표로 신수종 사업, 삼성은 앞으로 반도체 다음에 어떤 걸로 먹고 살 것이냐. 이렇게 해서 만들은 게 5년 전 삼성바이오입니다. 삼성바이오는 전 세계 단일 공장 세계 1등입니다. 가장 크고 송도에 있고요. 저도 직접 한번 가봤는데요. 정말 어마어마한 크기다. 그래서 결론은 우리가 소득이 3만 불이 넘어가게 되면 사람들이 건강하게 살고 오래 사는 걸 목표로 합니다. 그래서 반도체 다음으로 삼성이 찍은 것이 바로 바이오 산업이다. 삼성은 100조 원 현금이 있습니다. 삼성은 산업이든지 본인들이 진출하려고 하면 현금을 비축해 두고 항상 재무적으로 안전을 구축해 놓고 있습니다. 그래서 현금도 있고 우수한 인재가 많은 나라가 우리나라입니다. 2010년도에 골드만삭스가 앞으로 대한민국이 세계 2위의 1인당 GDP가 될 것이라고 한 것이 바로 인재입니다. 그래서 우수한 인재를 반도체 그다음에 바이오로 육성하겠다는 것이 바로 삼성의 전략이고, 삼성은 지금 현재 반도체, 배터리, 그다음에 새로운 분야가 바이오 분야고 작년에 1조 순이익이 났습니다. 이미 바이오 분야에서 복제약과 그다음에 진단시약까지 단일 최대 공장이기 때문에 지금 진출하고 있는데 저는 아주 적극적이고 아주 바람직하다. 우리 인류가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고 있기 때문에 그 다음은 바로 우리가 건강하고 100세를 사는 것이 목표다. 그렇다고 그러면 바이오가 가장 중요한 분야이기 때문에 삼성이 다음 목표를 잘 골랐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 송승현> 저는 삼성이 위기감을 좀 갖고 있는 것 같아요. 반도체 적자가 나고 있는 상황이나 공급 물량도 축소를 하면서 예전 같은 경우랑 전혀 다른 전략으로 가격으로 또 승부를 하고 있는 상황이잖아요. 그리고 대만도 계속적으로 쫓아오고 있죠. 그다음에 우리나라의 산업 구조 자체에 대해서 사회적인 요구 자체도 다변화를 꿈꾸고 있잖아요. 그런 상황에서 삼성도 이제 반도체만으로는 한계에 좀 돌입을 할 수 있겠다라는 위기감과 또 각성이 들어갔다라고 보여지고요. 그리고 바이오 산업이라는 것 자체가 이제는 가격으로만 승부를 하는 시대가 좀 아니라는 평가들이 많아요. 가격은 너무나 투명해지고 많은 사람들이 가격에 대해서 많이 정보가 노출이 되다 보니까 가격 경쟁을 하거든요. 결국은 부가가치라든지 그 가치를 가지고 팔아야 되는데, 생명이라든지 이런 거는 약간 모호한 상황이거든요. 앞서서도 휴게실에서 얘기했지만 저희 둘이 휴대폰 모델이 좀 다른데 기능은 다 비슷해도 아무래도 그 브랜드의 가치 때문에 가격이 좀 더 월등한 부분들이 있거든요. 바이오라든지 이런 것들이 영원히 풀리지 않는 숙제처럼 미지의 생물과도 같은 것이 있기 때문에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부가가치가 있다고 보여지고 그런 것 때문에 21세기 들어서 지구촌의 가장 부흥되는 산업 중에 하나가 이 바이오 산업이거든요. 그 바이오 산업에 국내에서는 단연 1등 기업이라고 하는 삼성이 반도체 다음 사업을 모델로 바이오 산업을 꼽는다면 꽤 그래도 해볼 만한 사업이기 때문에 또 다른 사업을 대해서 하나는 각성도 하고 또 긴장도 하고 있겠지만 또 한편으로는 사업의 다각화도 열면서 또 다른 먹거리를 준비를 하고 있다고 봐야 될 것 같습니다.

◇ 박귀빈> 그렇군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금 미국에서 출장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데, 글로벌 제약사, 바이오 전문 투자자, CEO를 잇따라 만나고 있답니다. 그래서 그 부분을 한번 짚어봤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YTN 장정우 (jwjang@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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