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 헤아 '호러쇼'에도…텐 하흐 "맨유는 재계약을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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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은 물론 같은 팀 동료도 좌절했다.
맨유 골키퍼 데 헤아가 어렵지 않게 막을 수 있는 슛이었다.
다만 맨유 에릭 텐 하흐 감독은 데 헤아를 감쌌다.
"우리는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강력한 골키퍼를 가지고 있다. 데 헤아가 없었다면, 맨유는 지금의 위치에 있을 수 없었다. 실수가 있었지만 난 전적으로 데 헤아를 믿고 있다. 그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 우리는 데 헤아가 맨유에 남아 계약을 연장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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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팬들은 물론 같은 팀 동료도 좌절했다. 중계진은 놀랐다. 실점을 예상할 수 없었던 치명적인 실수였다.
다비드 데 헤아의 실점 여파가 크다. 충분히 막을 수 있는 슛을 어이없게 골문으로 보냈기 때문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붙은 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타디움. 전반 27분 웨스트햄 공격수 사이드 벤레마가 맨유 수비수 3명 사이에서 슈팅을 때렸다.
수비벽을 피해 차느라 공에 힘이 실리지 않았다. 공은 빠르지 않게 맨유 골문을 향해 갔다.
맨유 골키퍼 데 헤아가 어렵지 않게 막을 수 있는 슛이었다. 하지만 느리게 굴러가던 공은 데 헤아 손을 맞고 골망을 갈랐다.
웨스트햄의 선제골이자 결승골. 이 득점으로 맨유는 0-1로 졌다.
프리미어리그 5위 리버풀에 고작 승점 1점 앞선 4위. 맨유 입장에선 너무나 뼈아픈 패배였다.
영국 매체 '더 선'은 "데 헤아의 '호러쇼'가 펼쳐졌다"고 혹평했다. "데 헤아의 끔찍한 실수였다. 지난 두 시즌 동안 실점으로 이어진 실수를 9번이나 했다. 프리미어리그 어느 골키퍼보다도 높은 수치"라고 밝혔다.
다만 맨유 에릭 텐 하흐 감독은 데 헤아를 감쌌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종료되는 데 헤아와 재계약을 원한다고 했다.
"우리는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강력한 골키퍼를 가지고 있다. 데 헤아가 없었다면, 맨유는 지금의 위치에 있을 수 없었다. 실수가 있었지만 난 전적으로 데 헤아를 믿고 있다. 그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 우리는 데 헤아가 맨유에 남아 계약을 연장하길 바란다."
팀 동료 브루노 페르난데스도 거들었다. 페르난데스는 "우리는 데 헤아의 실수에 집중할 필요가 없다. 데 헤아는 우리를 여러 번 구해줬다"며 개의치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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