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재계 스킨십…'반도체 공조'에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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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시다 일본 총리가 1박 2일의 방한일정을 마치고 귀국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한일정상회담 이후 경제6단체장과의 만남을 통해선 경제 공조를 논의했습니다.
특히 반도체 협력에 대한 논의가 오고 갔는데, 실제로 어떤 영향이 있을지 이민후 기자와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이 기자, 기시다 총리가 오늘 경제6단체장을 만났는데 어제 정상회담에서 나온 경제협력 구체적으로 진전된 얘기가 있나요?
[기자]
양국정상이 큰 틀에서 협력을 약속했고, 재계와 스킨십을 통해 구체적인 방안을 찾는 데 합의했다는 정도로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최태원 / 대한상의 회장 : 경제 협력에 대해 서로 각자 노력을 많이 하자고 말씀 나눴습니다. 서플라이 체인(공급망) 관련해서도 전체적인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은 회담을 마치고 "반도체에 있어서 우리는 제조, 일본은 소재 등의 협력이 있어야 한다는 것에 동의했고 공감했다"고 밝혔습니다.
1시간 정도 티타임이 진행됐는데, 짧은 시간인 만큼 구체적인 안건이 오고 가진 않았습니다.
[앵커]
가장 관심을 끌었던 건 역시 한일 반도체 공조였죠?
[기자]
그렇습니다.
윤석열 대통령도 어제 한일정상회담 이후 공동기자회견에서 이 부분을 강조했는데 먼저 들어보시죠.
[윤석열 / 대통령 : 한국의 반도체 제조업체와 일본의 우수한 소부장 기업들이 함께 견고한 반도체 공급망을 구축할 수 있도록 이 분야에서 공조를 강화하자는데 의견이 일치했습니다.]
기시다 총리도 "한국을 '그룹A', 화이트리스트로 추가하기 위한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며 화답하기도 했습니다.
재계에서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방미 전에 일본에 방문했고 SK하이닉스도 최태원 회장 지시로 일본 소부장 기업에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앵커]
이번에는 국내 재계 총수들이 직접 나서진 않았죠?
[기자]
그렇습니다.
4대 그룹 총수들이 경제사절단 일원으로 미국과 일본에 방문한 것과는 다른 양상입니다.
오늘 티타임에 참여한 최태원 회장도 SK그룹 대표가 아닌 대한상의 회장 자격으로 참석했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방미 일정 직후 개인 미국 일정을 소화 중입니다.
지난번 방일 때 경제사절단에 대거 동행한 만큼 이제는 각사별로 개별 협력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이민후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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