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우승 기 전달하러!’ 모교 동국대 찾은 KGC 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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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24, 194.4cm)이 통합우승의 기를 전달하려 모교 동국대를 찾았다.
유진은 "운이 정말 좋았다. 형들에게 정말 감사하다. 좋은 형들을 만나서 통합우승을 했다. 이기는 것만 지켜봐서 버릇이 나빠질까 걱정이다(웃음). 계속 이기니까 너무 신기했다"고 말했다.
유진과 이승훈(LG)이 4학년이었던 지난 시즌 동국대는 8승 6패로 6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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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필동/최서진 기자] 유진(24, 194.4cm)이 통합우승의 기를 전달하려 모교 동국대를 찾았다.
8일 동국대 서울캠퍼스체육관에서 2023 KUSF 대학농구 U-리그 정규리그 동국대와 단국대의 맞대결이 열렸다. 관중석에서 익숙한 얼굴들을 볼 수 있었다. 동국대 출신 KBL 선수들이 후배를 응원하기 위해 모교에 방문했다.
안양 KGC 신인 유진도 체육관을 찾았다. 2022 KBL 국내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2순위로 KGC의 부름을 받은 유진은 첫 시즌부터 통합우승을 경험했다. 8일 KGC는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챔피언결정전 7차전에서 서울 SK를 꺾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유진은 “운이 정말 좋았다. 형들에게 정말 감사하다. 좋은 형들을 만나서 통합우승을 했다. 이기는 것만 지켜봐서 버릇이 나빠질까 걱정이다(웃음). 계속 이기니까 너무 신기했다”고 말했다.
프로에서 첫 시즌은 어땠는지 묻자 “첫 시즌은 경험이었다. 어떤 세계인지 경험하고 농구를 새로 배우는 시간이었다. 프로의 농구는 내가 알던 농구가 아니더라(웃음). 다시 배우는 느낌으로 형들에게 많이 배웠다. 마음가짐이나 몸 관리하는 법도 배웠다”고 답했다.
유진과 이승훈(LG)이 4학년이었던 지난 시즌 동국대는 8승 6패로 6위를 기록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신입생의 합류로 골밑은 보강됐으나, 슈터 2명이 빠진 공백을 채우지 못했다. 동국대는 현재 2승 6패로 10위에 머물러있다.
지난 시즌 동국대의 평균 3점슛은 9.8개로 리그에서 두 번째로 높았다. 성공률은 31%였다. 그러나 올 시즌 평균 3점슛 6.3개(9위), 성공률은 24%로 하락했다. 유진과 이승훈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
유진은 “슈터가 없다. 감독님이 (이)승훈이랑 나를 보고 싶어하시더라. 나도 슛을 잘 넣은 건 아닌데, 보고 싶다 해주시니 감사한 마음이다. 후배들에게 조언하기보다 다치지 말고 잘했으면 하는 응원을 보내주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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