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일에 1천만 원” 송윤아도 놀란 귀뚜라미 순소득
배우 송윤아가 귀뚜라미 농부의 수익에 감탄했다.
최근 유튜브 채널 ‘by PDC 피디씨’에는 ‘제주로 돌아와서 매일매일 행복해요 | 송윤아 by PDC [ep.10 귀뚜라미 농부]’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송윤아의 카페에는 젊은 농부가 방문했다. 귀뚜라미 농사를 한다는 그는 UFO 모양의 통에 생후 20일 된 귀뚜라미를 담아왔다. 그러면서 “키워서 제가 먹는 게 아니고 의약품, 제약 바이오 회사에 전량 납품한다. 당료 합병증 보조 치료제를 바이오 회사에서 만드는데 거기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어 “제주도가 환경적으로 귀뚜라미가 자라기에 좋다고 한다. 그래서 시작하게 됐다”며 “되게 고소득 작물”이라고 전했다. 송윤아는 “너무 궁금하다. 어느 정도가 고소득이냐”고 물었고, 농부는 “얘네가 안 죽고 1년 키우면 꽤 많이 번다. 웬만한 직장보다 훨씬 낫다”고 답했다.
송윤아는 이에 그치지 않고 “그러니까 고소득이라는 말을 쓰시겠죠. 한 달에 얼마 버시냐”고 상세히 물었고, 농부는 “40일 기준인데 순소득이 1천만 원. 잘 자랐을 때 기준이다. 1천만 원 좀 넘는다”고 전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러나 귀뚜라미 농사도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은 아니라고. 농부는 “사시사철 먹이 줘야 하고 하루도 못 쉰다. 하루라도 굶기면 안 된다. 귀뚜라미가 동종 포식하는 종이다. 스트레스받거나 밥을 안 주면 서로 잡아먹어 버린다. 개체가 확 줄면 수입과 관련이 생긴다”고 전했다. 또 “약 기운이 조금이라도 들어간 채소를 먹으면 집단 폐사가 이뤄진다. 사람이 식용하는 것보다 까다롭게 지켜야 한다”는 고충을 덧붙였다.
이에 송윤아는 “남이 해서 성공하고 잘된 걸 보면 쉬워 보이지만 그걸 하기까지는 너무 어려움이 있다”고 공감했다.
김지우 온라인기자 zwo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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