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미정 광주시의원 "초등 생존수영 실습 부족…인프라 구축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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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초등학생 '생존수영'이 도입됐으나 실습 시간과 인프라가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박미정 광주시의원(더불어민주당, 동구2)에 따르면 광주 초등학교 154곳 중 수영장을 보유해 자체 생존수영 계획을 세운 곳은 살레시오초등학교와 광주교육대부설초등학교 등 2곳에 불과하다.
또 초등학생이 10차시의 생존수영 교육을 받고 있지만 이중 물에서 수영을 익히는 실기수업은 이동시간을 포함해 5차시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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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2014년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초등학생 '생존수영'이 도입됐으나 실습 시간과 인프라가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박미정 광주시의원(더불어민주당, 동구2)에 따르면 광주 초등학교 154곳 중 수영장을 보유해 자체 생존수영 계획을 세운 곳은 살레시오초등학교와 광주교육대부설초등학교 등 2곳에 불과하다.
또 초등학생이 10차시의 생존수영 교육을 받고 있지만 이중 물에서 수영을 익히는 실기수업은 이동시간을 포함해 5차시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 의원은 "이 정도 실습으로는 생존수영 능력은 고사하고 물과 친해지기에도 턱없이 부족하다"며 "우리도 학교복합시설 등을 활용한 지역 내 거점수영장 구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교육부는 수영장 등 학교복합시설을 운영할 수 있도록 2023년부터 2027년까지 5년간 매년 40여개씩 총 200여개의 학교 복합시설 공모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이 지원 예정인 만큼 국비 지원사업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당장 어렵다면 광주시학생교육원, 청풍수련장 또는 폐교된 구 지원중학교처럼 활용 가능한 자산을 찾아 이동식 생존수영교실을 운영하거나 고흥군에 있는 광주학생해양수련장의 수영장을 활용하는 방안도 고려할만하다"고 덧붙였다.
박미정 의원은 "천혜의 바다 자원을 가진 전남과 MOU 등 지역간 연계로 송호학생수련장 같은 자원 활용이 가능하다"며 "학생들에게 생존수영 뿐만 아니라 각 지역에 특화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접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미래 인재육성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nofatej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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