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한화오션’으로 새 출발…대표에 권혁웅
한화는 8일 대우조선해양 신임 대표이사에 한화 지원부문 권혁웅 부회장을 내정했다고 8일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은 오는 23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사명을 ‘한화오션’으로 바꿀 예정으로, 한화그룹으로 인수합병도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
이날 사장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한 권 부회장은 카이스트 박사 출신으로 앞서 한화에너지와 한화토탈에너지스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작년 9월 한화의 대우조선해양 인수 발표 이후 인수팀을 직접 이끌었고, 향후 신임 대표를 맡아 인수 후 통합작업과 경영정상화를 이끌 계획이다.
이날 이사회를 개최한 대우조선해양은 권 부회장과 함께 김종서 전 한화토탈에너지스 대표, 정인섭 전 한화에너지 대표를 각각 사내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김동관 한화 부회장도 기타비상무이사 후보에 올라 향후 경영에 참여하기로 했다. 이사회 구성원으로 참여해 대우조선해양의 빠른 경영정상화와 해외시장 확장을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풀이됐다.
사외이사 후보로는 이신형 대한조선학회 학회장(서울대 조선해양공학과 교수), 현낙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조지 P. 부시 마이클 베스트 앤 프리드리히 LLP 파트너, 김재익 전 KDB인프라자산운용 대표, 김봉환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 등 5명이 추천됐다.
조지 P. 부시 파트너는, 조지 H.W. 부시 대통령의 손자이자, 조지 W. 부시의 조카다. 한화오션의 해외 사업 확대를 고려한 인사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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