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매 나온 오타니 WBC 유니폼, 1억6000만원에 낙찰

김영준 기자 2023. 5. 8.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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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WBC 중국전에 출전한 오타니 쇼헤이. /허상욱 스포츠조선 기자

지난 3월 일본을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우승으로 이끈 오타니 쇼헤이(29·LA 에인절스)가 대회 때 실제로 입었던 유니폼이 경매에 나와 1억6000만원이 넘는 가격에 낙찰됐다.

8일 주니치 스포츠 등 일본 매체들에 따르면, MLB(미 프로야구) 사무국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경매에 부친 오타니 유니폼이 8일 12만6110달러(약 1억6665만원)에 낙찰됐다. 판매된 유니폼은 오타니가 지난 3월 12일 일본 도쿄돔에서 호주와 벌인 WBC B조 1차전 때 입은 유니폼이다. 오타니는 이 경기에 지명타자로 출전해 선제 3점 홈런 포함 2타수 1안타 2볼넷 4타점으로 일본의 7대1 승리를 이끌었다.

투타를 겸업하는 오타니는 대회 7경기에 모두 타자로 나와 타율 0.435, 1홈런, 8타점을 기록했고, 투수로는 3경기에서 2승 1세이브, 평균 자책점 1.86으로 일본 우승의 주역이었다. 미국을 상대한 결승전 9회에 투수로 등판해 팀 동료 마이크 트라우트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승리를 지켜냈다.

오타니 쇼헤이가 지난 3월 WBC 호주전에 입었던 유니폼. 경매를 통해 12만6110달러(약 1억6665만원)에 낙찰됐다. /MLB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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